을지대, 베너 박사 특강 … 이론·실무 통합된 '임상지향적 과학교육' 시급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1-04 오후 15:39:27

을지대 간호대학은 제3차 국제학술대회를 `간호전문직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도전' 주제로 10월 30∼31일 개최했다. 6개국에서 4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자, 간호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을 한 패트리샤 베너 미국 UCLA 간호대학 명예교수는 “간호전문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간호교육을 이론과 실무가 통합된 임상지향적 과학교육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론 자체를 교육하는 것을 넘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임상상황에 따라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간호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판적 사고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너 교수는 간호이론가이자 저술가로 간호이론 `초보에서 전문가까지(From Novice to Expert)'를 개발했다.
김수지 말라위 대양간호대학장은 `글로벌헬스를 위한 간호리더십' 주제강연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간호사가 앞장서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이 세계보건정책수립에 참여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십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홍콩 등에서 초청된 간호대학 교수들이 중견간호사의 전문성 개발 교육프로그램, 전인교육을 통한 간호교육, 전문직 간 협력강화 주제로 강연했다. 연구논문 89편이 포스터로 발표됐다. 학부생 포스터세션이 별도로 진행됐으며, 연구논문 11편이 발표됐다.
학술대회에 앞서 임숙빈 을지대 간호대학장이 개회사, 조우현 을지대 총장이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