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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 교육과정에 `환자안전' 포함시켜야
자발적으로 오류 보고하는 병원 조직문화 정착 시급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9-28 오전 08:47:13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에 `환자안전'이 포함돼야 한다. 병원 현장에서 안전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선 먼저 오류를 보고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는 서울대 간호과학연구소(소장·김진현)가 `환자안전 증진을 위한 실천전략' 주제로 9월 23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

 김진현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자안전은 세계적으로 보건의료계의 중요한 이슈이며, 의료인은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임상실무에서 실천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교육에서부터 환자안전에 대해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선정 서울대 의대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환자안전교육과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결과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학생 때부터 환자안전의 중요성, 환자안전 보장을 위해 가져야 할 태도 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일 울산대 의대 교수는 “환자안전과 관련해 발생하는 오류는 개인의 잘못보다는 시스템 미비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보고하게 하고,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체계가 정착되기 위해선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 없이 보고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돼야 하며,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울)는 “간호사들이 환자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한 활동들을 간호기록으로 상세히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영미 서울대 암병원 간호팀장은 “간호기록은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업무수행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자료”라면서 “간호기록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남겨야 간호사들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염호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사업실장은 “의료기관 인증제를 실시하면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오류를 보고하고 원인을 분석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환자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안전 개선사례도 소개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부서별 환자안전 매니저 위촉, 환자안전 세미나 개최, 환자안전문화 진단 등을 통해 조직문화를 바꿔나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환자안전사고 보고시스템을 익명화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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