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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전공 학사 간호사 될 수 있는 길 확대해야
4년제 편입 - 전문대학 재입학 - 학· 석사 연계과정 필요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4-15 오전 09:43:32



◇유일호 의원 - 간호협회 주최 토론회
◇간호사 인력 효율적인 확대방안 제시

 4년제 대학에서 간호학 이외의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에게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열어주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간호사 인력을 확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

 유일호 국회의원(보건복지가족위원, 한나라당)과 대한간호협회(회장·신경림)가 공동주최한 `간호사 인력의 효율적인 확대방안' 토론회가 4월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박정숙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사 부족문제를 빌미로 교육의 질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호대학의 정원을 무분별하게 확대하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것”이라면서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사 공급 확대방안의 하나로 타전공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교육과정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타전공 학사 소지자에게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4년제 간호대학 정원외 편입과정(24개월) △전문대학 재입학과정(36개월) △간호학·석사 연계과정(48개월) 3가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정을 개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첫째, 4년제 간호대학에서 정원외 편입과정을 확대하는 방안이다. 미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과정이다. 현재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10% 내에서만 편입생을 뽑을 수 있도록 돼 있는 규정을 개선, 정원 비율을 적정규모로 확대 명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전문대학 재입학과정이다. 대한간호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전문대학 간호과 정원외 모집에 지원한 사람은 56개교에서 2213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중 58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이 낮은 이유는 정원외 선발인원이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20% 수준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을 20% 이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 간의 협의를 통해 마련되는 `전문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에 반영돼야 가능하다.

 셋째, 간호학·석사 연계과정으로 미국에서 활성화돼 있는 과정이다. 학사편입과정을 마치고 연계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교육과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오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정책팀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이 송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타전공 학사 소지자를 위한 간호학사 편입과정을 확대하는 방안에 동의한다”면서 입학정원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대입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은 “정원외 편입과정 등을 통해 학생을 늘릴 때는 그에 적절한 교육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라윤 충남대 간호대학 교수는 “타전공 학사 소지자를 위한 간호학·석사 연계과정은 간호학과에 편입하고 싶은 동기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졸업생들이 다양한 학문적 관점으로 간호학 지식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순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제도과장은 “4년제 간호대학의 정원외 편입 비율을 늘리는 문제는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며, 대학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겠다”면서 “전문대학의 정원외 선발인원 비율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대학들이 협의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혜진 보건복지가족부 의료자원과장은 “활동간호사 수가 부족한 게 현실인 만큼 한시적으로 4년제 편입 정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며, 동시에 입학정원 확대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일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토론회가 간호사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심층 논의하고 합리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축사를 했으며,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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