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모유수유관리 간호중재 필요
[편집국]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8-10 오후 17:04:56
퇴원한 산모들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관리해주는 간호중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선희 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 전임강사의 논문 `어머니의 모유수유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밝혀졌다. 한국간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JKAN 2010년 4월호에 실렸다.
출산 후 4주부터 12개월 이하인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어머니 1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모유수유 적응 수준은 4.03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고, 현재 수유문제가 없다고 한 어머니가 69.1%였다.
직업이 없거나(61.4%) 산후휴가 또는 육아휴직 상태(34.1%)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출산 후 1시간 이내에 모유수유를 시도하지 않은 어머니가 59.2%, 출산병원에서 모아동실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56.2%였다.
결혼생활이 만족스럽고, 이전에 모유수유 경험이 있고, 양육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수록 모유수유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많을수록, 남편이 지지한 경우 모유수유 적응 정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김선희 간호사는 “출산 전에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수유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간호중재가 필요하다”면서 “퇴원 후 지속적인 모유수유 관리를 위해 방문간호, 온라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