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통합적 간호중재 시급
서울대 학술대회 개최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10-28 오후 16:29:38

만성질환자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대상자 중심의 통합적 접근 방식의 건강증진프로그램이 필요하며, 간호사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대 간호대학 간호과학연구소(소장·최스미)는 `health promotion for chronic and disabling conditions' 주제 학술대회를 10월 17일 대학 제1연구동에서 개최했다.
20여년간 만성질환자 및 장애인의 건강증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해온 스투버겐 텍사스대 연구부학장(간호대학 교수)은 주제강연을 통해 “만성질환자와 장애인의 삶의 질을 위해선 남아있는 기능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간호중재가 바람직하다”며 “대상자 관점에서 신체적 문제를 비롯해 경제적, 성적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건강증진프로그램의 목표를 대상자 스스로 정하게 하고,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 단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간호중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간호사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의 설계, 중재, 평가 과정에서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현숙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산업센터장은 “만성질환자에 대한 통합적 접근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중앙과 지자체, 민간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평가하고, 목표달성 성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임 대전대 간호학과 교수가 `재가 고혈압 환자의 건강증진', 송미순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당뇨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자기관리교육' 주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