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7개국 간호장교 한자리에
군간호 발전 위해 협력 강화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9-10 오전 09:40:44
아시아 태평양지역 7개국 간호장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군간호 학술교류 시간을 갖고, 군간호 및 군의료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교장·박순화 장군)는 `제2회 아시아 태평양 군간호 학술대회'를 9월 1~5일 서울과 대전에서 개최했다. 한국, 미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7개국 간호장교 230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한·미 양국 공동주최로 첫 아시아 태평양 군간호 학술대회가 5개국 100여명의 간호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에서 열린 바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국민과 세계를 위해 함께 하는 간호' 주제로 열렸다. 최명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특별강연을 했다. 군간호 교육체계, 재난관리, 전시간호 및 군간호에 대한 연구논문 25편이 발표됐으며, 군간호 및 군의료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벌어졌다.
특히, 참가국 간호장교들은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군간호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체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술대회 일환으로 국군수도병원 및 육군본부, 전쟁기념관 등을 견학하면서 한국군의 의료체계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순화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최근 국제적 분쟁과 각종 재난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개별 국가의 수준을 넘어 여러 국가의 공조체계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각국의 재난관리, 전시간호 분야의 경험과 현안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의미가 크다”면서 “인간 존엄성과 박애를 실천하는 간호정신 아래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발전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