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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삶의 질에 관심을”
세계유방암학술대회, 간호사 역할 강조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24 오전 09:07:38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이를 위한 다학제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한 세계유방암학술대회가 10월 11~13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치료를 위한 희망, 새 지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된 자리라 의미를 더했다. 의사, 간호사, 심리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유방암 환자, 정책입안자 등 세계 30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유방건강재단,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이 공동주최했다.

 유방암에 대해 간호, 보건, 의료, 심리, 정책 등 각 전문분야별로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한 2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5개의 패널과 12개의 컨커런트 심포지엄, 의료인과 환자가 함께 토론한 `환자들을 위한 세션' 등이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암이었던 유방암이 개발도상국으로 확대되면서 세계적인 질환이 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의료인, 정책입안자, 지역사회, 연구가, 후원자 등이 협력해 유방암 환자들의 교육과 상담, 치료 등을 담당하는 공공모델을 구축해 유방암을 예방하고 삶의 질과 건강권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지자와 의사소통자로서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데보라 로터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유방암에서 의료인과 환자의 의사소통 문제' 강연을 통해 “유방암 예방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의료인과 연구자, 정책입안자, 환자 등 각 주체 간에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간호사가 중재자로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종양간호학회장(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은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과 요구도' 강연에서 “한국 유방암 환자들은 삶의 질에 있어 심리적인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간호사가 환자에게 신체적, 치료적 정보제공과 함께 감성 상담을 제공해 심리적인 삶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가 끝난 후 간호학자들을 위한 `암 치료와 연구의 최신 동향' 주제 세션이 마련됐다. 간호학자들은 종양간호의 연구 및 실무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시도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선 회장은 “의료인 간에, 의료인과 환자들 간에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권 옹호 전략에 대해 충분히 의사소통한 학술대회였다”며 “특히 다학제적, 국제적 협력 논의를 통해 유방암 환자 간호 및 연구의 새 지평을 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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