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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 노인' 대상 간호연구 크게 늘어
대한간호학회지 연간 논문 120여편 게재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8-29 오전 09:20:18

최근 들어 여성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간호학 연구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간호과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대한간호학회지'(2004~2006년)에 게재된 논문경향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한국간호과학회 출판위원회(위원장 박정숙 계명대 간호대학 교수)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실시하는 학술지 평가에 대비해 최근 3년간 대한간호학회지에서 게재된 논문을 분석했으며, 이를 1990~1999년도 논문경향 분석결과(대한간호학회지 2000년 30권 5호 최경숙 중앙대 간호학과 교수)와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는 8월 21일 열린 한국간호과학회 워크숍에서 서연옥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학위논문 줄고 일반논문 늘어 =논문 분석결과에 따르면 1990년대에 비해 최근 3년간 학회지 게재 논문 수가 양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위논문이 줄어든 대신 일반논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간호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1990년대 10년간 대한간호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수는 총 598편이었는데, 최근 3년간의 논문 수는 2004년 127편, 2005년 127편, 2006년 112편으로 총 366편이었다. 연평균 60편 정도 게재됐던 것이 최근에는 연간 120편 정도로 크게 늘어난 셈이다.

 전체 논문 중 학위논문은 90년대 64편(10.7%)에서 최근 3년간 29편(7.9%)으로 줄어든데 반해, 일반논문은 326편(54.5%)에서 226편(61.7%)으로 비율이 늘어났다. 연구비 수혜 논문의 비율은 208편(34.8%)에서 111편(30.3%)으로 다소 줄었다.

 ◇연구대상 어떻게 변했나 =연구대상을 살펴보면 여성이나 임산부 및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논문 수가 늘어났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노인건강을 위한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여성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90년대 논문 중 여성이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것은 30편(5%)에 불과했으나, 최근 3년간 73편(19.9%)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장애여성이나 이주여성 등 특수한 계층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논문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32편(5.4%)에서 44편(12.2%)으로, 성인 대상 논문은 82편(13.7%)에서 102편(27.8%)으로, 아동과 청소년 대상 논문은 61편(10.2%)에서 48편(13.1%)으로 늘어났다.

 반면 간호사 대상 논문은 84편(14%)에서 36편(9.8%)으로, 환자 보호자 대상 논문은 42편(7%)에서 16편(4.37%)으로 줄었다. 메타분석이나 비용분석, 건강보험 데이터 등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75편(12.5%)에서 50편(12.8%)으로 비율로 볼 때 큰 차이가 없었다.

 ◇질적연구방법 다양해져 =연구방법에 따라 살펴보면 최근 3년 동안의 논문 중 양적연구가 307편(83.9%), 질적연구가 33편(9%), 프로그램개발연구 등 기타연구가 26편(7.1%)을 차지했다. 90년대 논문은 양적연구가 486편(81.3%), 질적연구가 92편(15.4%), 기타연구가 20편(3.3%)이었다.

 질적연구의 비율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방법론을 살펴보면 근거이론, 현상학, 민속지 등에 국한되던 연구방법이 내러티브, 포커스 그룹, 대화분석 등으로 다양해졌다.

 연구설계 측면에서는 유사실험연구가 84편(14%)에서 106편(34.5%)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순수실험연구는 8편(1.3%)에서 10편(3.3%)으로 소폭 늘어났다. 2004~2006년 논문심사에 소요된 기간은 대부분(84.4%) 6개월 이내였다.

 서연옥 교수는 “연구대상이나 연구방법 측면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경향의 논문들이 많이 게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간호학 논문들이 보다 풍성하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호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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