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간호문학상 소설·수기·시·수필부문 수상작이 확정 발표됐다.
올해 간호문학상 공모에서는 소설 8명, 수기 19명, 시 33명, 수필 30명 등 4개 부문에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90명이 응모했다. 각 부문별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소설부문 △당선작 - `봄의 정원으로 오라'(이혜린·부산시 동래구) △가작 - `또 하나의 당신을 만들어 드립니다'(오연화·부산 부민병원)
◇수기부문 △당선작 - `남자로서 그들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김진효·건국대병원) △가작 - `껌과 찹쌀 한 말의 의미'(고영옥·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시부문 △당선작 - 52W-1(김진호·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가작 - 강〈江〉(이혜영·부산 파크사이드재활병원)
◇수필부문 △당선작 -환자 때문에 울어본 적 있나요?(공명수·가톨릭대 성모병원) △가작 - 관계자 외 출입금지(김동숙·가톨릭대 성모병원)
심사는 소설과 수기부문은 전상국 경희대 국문학과 객원교수(작가), 시와 수필부문은 홍정선 인하대 인문학부 교수(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평에서 전상국 교수는 “소설부문 수상작은 그 재능의 만만치 않음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면서 “현장 체험의 절실함 때문인지 간호문학상 수기를 읽을 때마다 몸가짐을 바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정선 교수는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고 가식 없이 진술해 놓은 시 당선작을 통해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충격적인 인식을 얻는다"고 밝혔다.
상금은 소설과 수기부문은 당선작 70만원·가작 50만원, 시와 수필부문은 당선작 50만원·가작 3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은 내년 2월 19일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 개회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간호문학상은 간호문화 발전과 간호사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1978년 간협신보 100호 발간을 기념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