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영동대학 간호과 동아리 L.O.V.E,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8-16 오전 09:30:06
강릉영동대학 간호과 학생들이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국제학술 및 봉사동아리 L.O.V.E(Love Organization to give Vision & Empowerment) 소속 학생 33명은 황옥남, 황혜연 지도교수와 함께 7월 18~26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깨끗한 캄보디아, 건강한 캄보디아'를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캄보디아 라이프대 간호대학 1학년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라이프대 간호대학은 세계기독간호선교회(회장 이송희) 후원으로 개설됐으며, 백승남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명예교수가 학장을 맡고 있다.
학생들은 시아누크빌 4개 마을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수인성질환과 에이즈 예방법, 금연, 금주 등을 그림과 모형을 활용해 교육했다. 손 씻기, 이 닦기 등 개인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지도교수와 함께 주민들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담을 해줬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라이프대 간호대학생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지내며 우정을 나눴다. 서로간의 의사소통은 영어로 했고, 크메르어 통역은 라이프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았다.
태권무와 사물놀이, 탈춤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한국을 알리는 데도 힘썼다. 주민들에게 문구류, 비누 등 생필품 및 의약품을 후원했다. 라이프대 간호대학에는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옥분 L.O.V.E 회장(간호과 2학년)은 “낯선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예비 간호사로서,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느낀 소중한 경험이 됐다”면서 “세상과 간호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안목을 넓히고 글로벌 비전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