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JBI 협력센터 공식 출범
“근거기반 간호실무 정착 위해 주력”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1-25 오전 09:33:51

연세대 간호대학 JBI(Joanna Briggs Institute) 협력센터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런칭세미나가 `Evidence Based Health Care' 주제로 1월 23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연세 JBI 협력센터는 앞으로 한국 간호의 핵심이슈를 정리해 임상에서 적용가능한 근거를 생산해내고 보급하는 정보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원희 연세대 간호대학장, 이종구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관,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 박창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김의숙 연세 JBI 협력센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거기반 간호실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병원, 지역사회,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근거기반 실무가 정착돼 간호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란 피어슨 호주 JBI본부 소장은 `근거기반연구 모델링' 주제강연을 통해 “근거기반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이라면서 “근거기반실무가 비용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해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의료전달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든 간호사들이 근거기반 간호실무를 개발하는데 적극 참여하고, 연구결과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락우드 호주 JBI본부 부소장은 `근거기반 간호실무의 개발 및 적용' 주제강연을 통해 JBI가 근거기반 간호실무를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JBI COnNECT는 키워드를 입력해 문서를 검색하고, 검색한 정보를 활용해 실무지침서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간호중재에 적용한 근거를 평가하고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과 전 세계 간호사들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구결과들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피쿨 난타차이판 태국 JBI 협력센터 소장은 태국의 근거기반 간호 및 조산센터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 JBI 어떤 기구인가
JBI(Joanna Briggs Institute)는 국제적 협력연구기관으로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간호연구를 평가하고, 실무에서 간호중재의 근거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결과들을 공유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됐다.
호주 아델라이드대학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20여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국가별로 1곳의 간호대학을 협력센터로 인정하고 있으며, 연세대 간호대학 JBI 센터는 2006년 7월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JBI는 웹사이트(www.joannabriggs.edu.au)를 통해 근거기반 간호실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