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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역사, 그 안에 미래가 있다
연대 간호대학 100주년 국제학술대회
[편집국] 이유정   yj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5-18 오전 09:25:35
 간호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리더십을 조망해봄으로써 미래의 간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마련됐다. 연대 간호대학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5월 10~11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태국, 대만 등 16개 국가에서 5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자들이 참가했으며, 세계 7대 간호대학이 후원대학으로 참여했다. 2편의 기조강연, 5편의 주제강연 외에 80여편의 국내외 논문 구두발표와 133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어졌다.

 브리지드 러스크 미국 노던일리노이대 교수는 간호역사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간호역사를 이해하면 미래에 간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으므로 역사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바라 파핏 영국 글래스고 칼레도니안대 교수는 “체계적인 교육, 정치적인 영향력 행사, 근거에 기반한 간호실무를 통해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간호학에서의 역사적 연구 타당성' 주제강연을 맡은 자넷 로스 커 캐나다 앨버타대 명예교수는 “간호역사는 오늘날의 체계적인 간호학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알게 해주는 열쇠”라면서 “역사를 연구할 때는 수집한 사적 자료를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시각으로 해석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마미 카야마 일본 세인트 룩스 간호대학 교수는 `일본의 간호역사와 리더십' 주제강연에서 “간호사는 복잡하고 다양한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리더가 돼야 한다”면서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교환프로그램으로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간호역사와 리더십'에 대해 주제강연한 김의숙 연대 간호대학 교수는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지닌 한국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은 교육, 여성, 경제, 국가보건정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앞장서 왔다”면서 “간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를 발굴하고 그들이 지식과 경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은 패널토의에서는 “간호사들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간호역사와 리더십에 대한 지식 및 정보를 교류해야 한다”며 “세계 보건의료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고 간호전문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데 주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정창영 연세대 총장,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정렬 연대 간호대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0년 한국의 간호교육 실무 연구,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한 지도자들을 배출해 온 자랑스런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외 보건의료 발전과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간호역사 연구에 관심을”
==브리지드 러스크(미 노던일리노이대 교수)

 간호역사는 간호학이 학문적 체계를 갖추기 전부터 존재해왔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호주 등에는 간호역사 관련 센터가 설립돼 있고 미국간호사역사협회(AAHN)가 매년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간호역사는 주요 학문분야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간호역사는 간호사가 과거와 현재 전세계 보건의료에 기여한 활약상과 교육 연구 실무를 통해 진보해온 과정이며, 미래다. 역사는 현재의 지침이며, 미래에 간호가 나갈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과거의 간호사들은 의사가 주도하는 의료환경의 영향으로 독립적인 전문인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간과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의 간호행위는 환자 치료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돼왔다. 과거의 간호사와 교육자들이 남겨놓은 기록에 의하면 간호사들은 환자의 질병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자로서 돌봄을 제공해왔음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같은 간호역사를 연구함으로써 사회적 맥락 속에서 간호를 이해할 수 있다. 간호역사는 간호사가 전문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해주며, 간호사의 대중적 이미지를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역사적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한다.
 간호계는 간호역사박물관과 간호역사센터 설립에 주력해 우리의 이야기가 보존, 연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정책결정 참여하는 간호리더십”
==바바라 파핏(영국 글래스고 칼레도니안대 교수)

 역사 속에서 간호지도자들은 임상간호사, 교육자, 보건의료정책 입안자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활동해왔다. 이들은 전세계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적인 변화를 선도해왔다. 오늘의 간호는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했던 지난 세기 동안 사회적 제약에 맞서 싸우고 여성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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