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위한 `창업교육' 큰 호응
재가장기요양기관 창업 정보와 노하우 제공
[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7-24 오후 16:44:10
7월 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과 함께 간호사 창업시대가 열렸다. 재가장기요양기관 창업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창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이 열렸다.
대한간호협회와 서울시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한 `간호사 대상 재가장기요양기관 창업교육'이 7월 17~18일 이화여대 헬렌관에서 개최됐다.
전국 시도간호사회 회장과 사무국장, 간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간호사는 재가장기요양기관(방문간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복지용구 대여 등)을 창업할 수 있다. 경력 2년 이상인 간호사는 방문간호사업소를 개설하면서,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사무실(16.5㎡/5평)과 필요한 비품을 갖춰 시·군·구청에 설치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날 교육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창업절차, 서비스 내용, 요양급여 청구방법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됐다. 창업지원제도, 창업세무 및 관련 법률,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인사·노무관리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간호시범사업 성공사례, 재가서비스 관리방법 등의 경험도 함께 나눴다.
강연은 조혜숙 대한간호협회 창업특위 위원장, 최광순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심사실 부장, 황미애 서울시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장, 성해용 세무법인정상 세무사, 양갑모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 선임상담사, 구창회 태평양노무법인 노무사, 성명숙 강원도간호사회장, 최신옥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가정방문간호팀장, 김숙자 한국사회복지간호사회장 등이 맡았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간호사들은 “그동안 창업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간호협회에서 창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실제적인 교육을 해줘 너무 유익했고 큰 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개회식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협회는 간호사들에게 창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면서 “오늘 교육이 창업 정보와 노하우를 얻고, 성공을 약속하는 첫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미애 서울시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됨에 따라 실버서비스 산업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간호사들이 창업에 적극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협회는 2차 창업교육을 9~10월 경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