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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06 오전 11:14:41

지역주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간호학생들이 안전교구를 개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응급 및 재해간호교육' 특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적십자간호대학(학장·김모임)은 최근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에서 '안전교구작품전시회'를 열어 지하철 이용객과 지역주민 및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품작 50여점의 창의성, 전달성, 작품성, 견고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작에는 2학년 노진희·박병주·윤은숙·차수정 양의 '꼭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예요'가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2학년 이경아·이현주·전미영·함은진 양의 '불이 났어요'와 최인혜·한정은·한지은·황미영 양의 '재해시 대처사항'이 뽑혔다.

'꼭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예요'는 움직이는 그림책의 원리를 이용해 응급처치법을 친절히 일러줌으로써 학령전기 아동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디어 작품이었으며, '불이 났어요'와 '재해시 대피사항'은 그림책에 요철을 만들거나 세련된 도안으로 전달성을 높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시회에는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선보여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대학측은 "출품된 교구들은 지역사회간호학실습 및 보육실습시 활용하거나 실습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며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아동용교재 개발업체와 함께 상품화 추진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