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학회 국제학술대회 성료
"노인전문간호사 양성 시급"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06 오전 09:48:08
노인에게 양질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전문간호사가 시급히 양성·배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는 대한간호학회(회장·김소야자)가 노인건강 문제를 간호학적 시각에서 조망하기 위해 지난달 29∼30일 개최한 '노인건강과 간호' 주제의 제3차 국제간호학술대회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시그마데타타우(회장·홍경자)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김병수)가 공동주최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 10여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간호의 실무·교육·연구 등 분야별 현황과 당면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간호사는 노인에게 직접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을 위한 자문가, 의료팀 상호조정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노인건강에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간호사의 역할을 노인복지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간호대학에서 노인간호학을 독립교과목으로 채택하고 노인시설 등에 간호사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는 법·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 아이오와대에서 간호학과 인류학를 가르치면서 20여년간 노인건강 분야에서 활동해온 토니 트립 라이머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노인문제는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선진국의 간호모델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게 수정·보완해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리반 막스 펜실베니아 간호대학 교수는 노인전문간호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독립적 삶을 위한 노인프로그램(LIFE)'을 소개하고 "노인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전문간호사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슬린 WHO 서태평양지역 간호자문가는 "간호사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라면서 "노인간호분야 외에도 각 나라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맞는 전문간호사를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미순 노인간호학회장(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은 기조강연을 통해 "노인에게 최상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학자와 실무자가 서로 협력해야 하며, 노인전문간호사가 시급히 양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정희 인하대 간호학과 교수와 조혜숙 원장(너싱홈 그린힐)이 우리나라의 노인간호프로그램을 소개한 것을 비롯 호주·일본·대만·태국 등의 사례가 발표됐으며, 130여편의 논문이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됐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는 대한간호학회(회장·김소야자)가 노인건강 문제를 간호학적 시각에서 조망하기 위해 지난달 29∼30일 개최한 '노인건강과 간호' 주제의 제3차 국제간호학술대회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시그마데타타우(회장·홍경자)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김병수)가 공동주최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 10여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간호의 실무·교육·연구 등 분야별 현황과 당면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최영희 국회의원(민주당·전 대한간호협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간호사는 노인에게 직접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을 위한 자문가, 의료팀 상호조정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노인건강에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간호사의 역할을 노인복지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간호대학에서 노인간호학을 독립교과목으로 채택하고 노인시설 등에 간호사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는 법·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 아이오와대에서 간호학과 인류학를 가르치면서 20여년간 노인건강 분야에서 활동해온 토니 트립 라이머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노인문제는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선진국의 간호모델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의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게 수정·보완해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리반 막스 펜실베니아 간호대학 교수는 노인전문간호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독립적 삶을 위한 노인프로그램(LIFE)'을 소개하고 "노인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전문간호사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슬린 WHO 서태평양지역 간호자문가는 "간호사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라면서 "노인간호분야 외에도 각 나라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맞는 전문간호사를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미순 노인간호학회장(서울대 간호대학 교수)은 기조강연을 통해 "노인에게 최상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학자와 실무자가 서로 협력해야 하며, 노인전문간호사가 시급히 양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정희 인하대 간호학과 교수와 조혜숙 원장(너싱홈 그린힐)이 우리나라의 노인간호프로그램을 소개한 것을 비롯 호주·일본·대만·태국 등의 사례가 발표됐으며, 130여편의 논문이 구두 및 포스터로 발표됐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