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L '사례개발'이 성공 열쇠
문제해결 능력 키우는데 중점
[] 기사입력 2000-09-27 오후 13:22:36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제중심학습(PBL)'을 간호교육에 도입해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시나리오(사례)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희대 간호과학부가 6∼7일 개최한 '문제중심학습 워크숍'에서는 간호학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학습방법을 찾기 위한 간호학자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문제중심학습은 교수가 개발한 시나리오를 놓고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팀을 이뤄 관련 논문·교재·웹사이트 등을 찾아가며 스스로 공부해 나가는 방법이며, 이때 시나리오는 잘 짜여진 수업설계도인 셈이다. 철저한 실무중심의 교육방법으로 간호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학생 때 미리 접하게 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희순 교수(연대 간호대학)는 "호주 뉴캐슬 간호대학에서 PBL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매우 인상깊었다"면서 "3∼5개의 시나리오에다 한 과목에서 다뤄야 할 모든 교육목표와 과정을 담아내기 위해선 교수들의 엄청난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나리오를 개발할 때는 임상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고, 간호중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며, 인간을 신체·심리·사회적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문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BL 방식으로 '정신건강학' 수업을 진행해 본 김윤희 교수(경희대 간호과학부)는 "5개 정도의 사례를 갖고 한 과목을 운영한 결과 진도를 맞추는데 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학생들이 하나의 사례를 통해 교과서 한 단원에 포함된 내용을 모두 공부할 수 있도록 사례를 개발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생들이 처음에는 수업준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점 때문에 다소 힘들어했지만 모두 잘 적응해나갔고 반응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을 책임 진행한 강인애 교수(경희대 교육대학원)는 "간호학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표준화된 PBL 교과과정을 개발한 후 이를 실제 수업에서 적용시켜 나갈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2000-07-13
경희대 간호과학부가 6∼7일 개최한 '문제중심학습 워크숍'에서는 간호학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학습방법을 찾기 위한 간호학자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문제중심학습은 교수가 개발한 시나리오를 놓고 학생들이 소그룹으로 팀을 이뤄 관련 논문·교재·웹사이트 등을 찾아가며 스스로 공부해 나가는 방법이며, 이때 시나리오는 잘 짜여진 수업설계도인 셈이다. 철저한 실무중심의 교육방법으로 간호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학생 때 미리 접하게 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희순 교수(연대 간호대학)는 "호주 뉴캐슬 간호대학에서 PBL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매우 인상깊었다"면서 "3∼5개의 시나리오에다 한 과목에서 다뤄야 할 모든 교육목표와 과정을 담아내기 위해선 교수들의 엄청난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나리오를 개발할 때는 임상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고, 간호중재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며, 인간을 신체·심리·사회적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문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BL 방식으로 '정신건강학' 수업을 진행해 본 김윤희 교수(경희대 간호과학부)는 "5개 정도의 사례를 갖고 한 과목을 운영한 결과 진도를 맞추는데 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학생들이 하나의 사례를 통해 교과서 한 단원에 포함된 내용을 모두 공부할 수 있도록 사례를 개발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생들이 처음에는 수업준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점 때문에 다소 힘들어했지만 모두 잘 적응해나갔고 반응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을 책임 진행한 강인애 교수(경희대 교육대학원)는 "간호학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표준화된 PBL 교과과정을 개발한 후 이를 실제 수업에서 적용시켜 나갈 수 있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200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