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진료원 후보자 62명 선발
24주 직무교육 받은 후 임용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04-15 오전 09:27:50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일차보건의료를 담당하게 될 보건진료원 후보자 6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4주간의 직무교육을 마친 후 보건진료원으로 임용된다. 직무교육은 4월 27일 가톨릭대 간호대학에서 시작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월 농어촌등보건의료를위한특별조치법 제16조에 의해 간호사 및 조산사 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2009년도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대상자를 모집했다.
각 지자체별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7개 도에서 62명의 직무교육 대상자가 선발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7명, 충북 4명, 충남 10명, 전북 5명, 전남 24명, 경북 9명, 경남 3명이다.
직무교육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한 가톨릭대 간호대학에서 맡아 한다. 4월 27일부터 총 24주간 이론교육(8주)·임상실습(12주)·현지실습(4주)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일차진료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지역사회 보건관리, 모자건강 및 가족계획, 가정간호관리, 보건사업 운영관리 및 기술지도, 기타 통상질환관리 등을 다룬다. 보건진료소 운영에 필요한 행정, 보건기관과의 연계방법 등 현지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한 과정도 포함돼 있다. 강사진은 간호대학 교수, 의사 등으로 구성됐다.
직무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보건진료원으로 임용된다. 임용된 후에는 최소 2년간 복무해야 한다.
신현주 보건진료원회장은 “이번 보건진료원 후보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면서 “직무교육을 성실히 마치고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힘찬 첫 출발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에는 1906개의 보건진료소가 설치돼 있으며, 1875명의 보건진료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