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중랑구 보건소 `건강한 노후 지키기' 교육
[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9-05 오전 10:47:10

“인생의 꽃은 노년기입니다. 많이 웃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대한간호협회와 서울시 9개 보건소가 함께 참여하는 제3회 노인 자가건강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 `일 노인, 일 건강면허 갖기 캠페인'이 서울 강동구보건소(소장 조종희)와 중랑구보건소(소장 이봉신)에서 열렸다. 강동구보건소는 8월 27~30일 산울교회 교육장에서, 중랑구보건소는 9월 3일과 5일 중랑구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중랑구 교육은 9월 7일과 10일 두 차례 더 열린다.
교육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치매와 뇌졸중 등 노인성질환의 특성과 예방관리법,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정신건강관리법 등에 대해 배웠다.
건강체조와 웃음요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어르신들은 서로 질세라 크게 웃는 연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몸이 불편한 다른 노인을 돕는데 필요한 자원봉사자 교육도 받았다.
문병주 할아버지(강동구 길동 68세)는 “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물론 나보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배운 것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봉사하는 여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애 할머니(중랑구 중화동 70세)는 “건강한, 남을 도울 수 있는 나의 존재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웃으면서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행지 간호협회 `일 노인 일 건강면허 갖기 캠페인' 사업위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건강지식과 생활습관을 익혀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와 중구보건소(본보 7월 5일자 보도), 성북구와 강북구보건소(7월 19일자 보도), 도봉구보건소(8월 9일자 보도)에서 이미 교육을 마쳤다. 강서구보건소는 9월 4 6 11 13일, 광진구보건소는 10월 8 15 22일 및 11월 5일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