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가정간호사업 성공 정착
강원도간호사회 운영 … 주민들 만족도 높아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1-27 오전 09:46:25
강원도간호사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춘천시 가정간호시범사업이 대상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등 호평을 받으며 지역사회중심 가정간호의 성공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강원도간호사회(회장·백혜자)와 춘천시(시장·류종수)는 21일 `지역사회 가정간호시범사업 평가보고 및 세미나'를 열어 춘천시 가정간호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보고와 더불어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에서 가정간호사업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간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시 가정간호시범사업은 춘천시가 저소득층 만성 중증질환자와 조기퇴원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무연고자 등 지역사회 건강취약계층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 강원도간호사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평가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60~100여명의 대상자에게 전문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자문·평가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해오고 있다. 2004년 전문간호영역과 가정간호운영에 대한 만족도 평가결과 대부분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나타났고 사업홍보가 잘 이뤄져 대상자 의뢰인이 다양해지는 등 지역사회중심 가정간호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평가위는 앞으로 시범사업을 정규사업으로 정착시켜 강원도 사업으로 확대하고, 질 보장을 위한 평가 틀과 지침서를 개발토록 하며, 대상자 수·실무자 지원·복지서비스와의 연계체계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현숙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은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의 방향' 주제강연에서 "가정간호사업소 수가 미국이 7152개소, 일본이 5227개소에 달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358개소(보건소 방문간호+의료기관중심 가정간호)에 불과하다"면서 "노인요양보험 도입시 재가서비스의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되므로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 또한 대폭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문위원은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의 과제로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민간 가정간호사업소 등 재가보건의료복지서비스들이 각각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고 서로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의에서도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최병무 부산진구보건소장은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소와 보건소 방문보건사업의 범위 밖에 있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중심 가정간호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김윤옥 서울아산병원 가정간호사업소 과장은 "현재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은 지역에 따라 심한 불균형상태이므로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춘천시 가정간호시범센터장인 백혜자 강원도간호사회장은 "가정간호시범사업이 법적인 제도 아래 활성화되고 정착돼야 할 것"이라며 "가난 속에서 투병중인 만성질환 환우들이 양질의 전문간호를 받고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모범사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유비쿼터스와 한국간호의 발전방향' 주제로 강연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강원도간호사회(회장·백혜자)와 춘천시(시장·류종수)는 21일 `지역사회 가정간호시범사업 평가보고 및 세미나'를 열어 춘천시 가정간호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보고와 더불어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에서 가정간호사업에 종사하거나 관심있는 간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시 가정간호시범사업은 춘천시가 저소득층 만성 중증질환자와 조기퇴원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무연고자 등 지역사회 건강취약계층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 강원도간호사회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평가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60~100여명의 대상자에게 전문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자문·평가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해오고 있다. 2004년 전문간호영역과 가정간호운영에 대한 만족도 평가결과 대부분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나타났고 사업홍보가 잘 이뤄져 대상자 의뢰인이 다양해지는 등 지역사회중심 가정간호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평가위는 앞으로 시범사업을 정규사업으로 정착시켜 강원도 사업으로 확대하고, 질 보장을 위한 평가 틀과 지침서를 개발토록 하며, 대상자 수·실무자 지원·복지서비스와의 연계체계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현숙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위원은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의 방향' 주제강연에서 "가정간호사업소 수가 미국이 7152개소, 일본이 5227개소에 달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358개소(보건소 방문간호+의료기관중심 가정간호)에 불과하다"면서 "노인요양보험 도입시 재가서비스의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되므로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 또한 대폭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문위원은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의 과제로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민간 가정간호사업소 등 재가보건의료복지서비스들이 각각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고 서로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의에서도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최병무 부산진구보건소장은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소와 보건소 방문보건사업의 범위 밖에 있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중심 가정간호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김윤옥 서울아산병원 가정간호사업소 과장은 "현재 의료기관 가정간호사업은 지역에 따라 심한 불균형상태이므로 지역사회 가정간호사업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춘천시 가정간호시범센터장인 백혜자 강원도간호사회장은 "가정간호시범사업이 법적인 제도 아래 활성화되고 정착돼야 할 것"이라며 "가난 속에서 투병중인 만성질환 환우들이 양질의 전문간호를 받고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모범사례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유비쿼터스와 한국간호의 발전방향' 주제로 강연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