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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 건강·인권 지키는 `교정간호사'
전국 63개 기관 75명 활약 … 전문교육과정 개발돼야
[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04-10 오전 09:15:51
 "수감자들의 나이팅게일 교정간호사를 아십니까?"

 교정간호사는 법무부의 교정국 및 보호국 소속으로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분류심사원 등 교정기관에서 수감자와 교정직원, 경비교도대원의 건강관리를 전담하는 간호직 공무원.

 현재 전국 63개 교정기관에 7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7명이 남자간호사이다.

 이들 교정간호사는 수감자의 건강검진은 물론 각종검사와 기본적인 처치, 건강교육 및 상담, 투약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감자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가족과 상담을 하거나, 교정기관 입소전의 건강상태에 따른 추후관리 및 외부 병원에 연계하는 일도 교정간호사의 몫이다.

 교정간호사들은 교정간호사회를 조직해 회원들의 자질 향상과 지위 보장 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 전체가 모이는 정기총회 및 직무교육을 비롯해 서울·대구·광주·대전 지역별 모임을 통해 회원간의 정보 교환 및 친목 도모에도 힘쓰고 있다.

 교정간호사를 위해 3월 31일∼4월 1일 양일간 마련된 직무교육에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석해 교정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정간호사들은 "교정기관에는 피부질환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있다"면서 "수감자들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간호사가 배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미숙 교정간호사회장(인천구치소 의무과 여사진료실)은 "교정간호가 아직은 개척단계에 있으나 수감자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교정간호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교정간호사에 대한 법·제도적인 보호장치 및 전문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에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의숙 회장은 "교정간호업무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 교정간호사의 위상 정립과 역할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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