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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기 봉사로 재활의지 다져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이레' 회원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2-05 오후 12:57:41
 정신장애인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예비 직업인으로서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이레'(시설장·오경헌 간호사)의 회원들은 지난 26일과 29일 이틀간 김치공장을 방문해 직접 김치를 담궈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치공장 방문은 정신장애인들에게도 자원봉사의 경험을 갖게 해주는 한편, 이 활동을 직업재활의 기회로 삼아 해당 사업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회원들이 찾아간 곳은 경기도 양주군에 위치한 김치생산업체 대풍물산. 이레를 비롯 여러 장애인 시설에 김치를 후원해주는 업체다.

 회원들은 배추를 다듬는데서부터 담근 김치를 운반하기까지 전 공정에 참여하면서 노동의 소중함을 깨닫고 당당한 직업인이 되기 위한 포부를 다졌다. 가족,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치료팀, 정신간호동호회 `사람사랑' 회원 등도 자원봉사에 함께했다.

 김치 담그기를 마친 회원들은 "김치를 맛있게 먹기만 했는데 만드는 게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 "어서 빨리 취업해서 날마다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장측에서는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에게 김치와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레는 앞으로도 김치공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

 남자간호사 오경헌 씨가 지난 2000년 11월 문을 연 이레는 정신분열병, 조울증, 신경증 등 정신과 병력이 있으면서 기본적인 자기관리와 증상관리가 가능한 정신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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