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케어시설 간호사가 운영해야"
지역사회내 소규모 그룹홈 바람직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5-16 오전 09:06:13
이상적인 치매케어시설은 간호사가 운영하는 소규모 그룹홈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치매협회와 연세대 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소는 `치매케어시설 환경디자인의 최신이론과 실제' 주제 국제심포지엄을 8일 연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패널토의자로 나선 김주희 한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치매케어시설 운영방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치매케어시설은 간호사가 운영하는 가정같은 분위기의 소규모 그룹홈이 이상적"이라면서 "이같은 시설이 활성화되도록 국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그룹홈에서 재가복지시설의 기능도 함께 갖춰 가정봉사원을 파견하거나 데이케어 및 단기보호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심포지엄에서는 치매시설의 실태 및 현황, 환경디자인, 성공사례 등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의 치매시설 실태와 현황'(김기웅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 진료부장)= 치매환자 30만명에 비해 장기요양병상은 5천병상에 불과하므로 치매시설을 적정수로 확충해야 한다.
치매케어 전문인력 양성, 시설운영기준 및 서비스표준 개발, 장기요양서비스 수가체계 확립 등이 필요하다. 시설환경 설계시 노인, 치매, 개별구조물의 기능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치매케어 증진을 위한 공간자원으로서의 환경'(이연숙 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소장)= 치매노인을 위한 환경디자인은 안전성 보장, 간식만들기·동물먹이주기 등 의미있는 활동 지원, 인지력·방향성 향상, 적절한 자극과 도전거리 제공, 자율성과 통제력 최대화, 변화하는 요구 부응, 건강하고 친숙한 것 연결, 공동공간을 통한 사회화 기회 제공,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고려해 설계돼야 한다.
△`치매노인을 위한 환경디자인의 새로운 이론과 실제'(존 제이셀 미국 하츠스톤 치매케어컨설팅 대표)= 최근 디자인과 증상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환경도 처방'이라는 인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치매시설은 문화와 전통, 각자의 취향 등이 배어있는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져야 한다. 머릿속 깊숙한 곳을 건드려 기억을 되살리고 인지적 이해능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치매노인을 위한 환경디자인 사례'(타다시 토야마 일본 교토대 건축학과 교수)= 일본문화의 특성이 담긴 환경디자인으로 치매노인 그룹홈을 설계, 운영했다. 다다미거실, 나무베란다, 목욕후 휴게실, 빨래개는 방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공간을 배치한 결과 거주자들의 활동 증가와 개선을 가져왔고 치매증상이 분명하게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치매케어시설 발전 사례'(H.M. 베커 휴머니터스복지재단 회장)= 치매환자에게 기쁨을 주는 공간은 시설분위기가 나는 곳보다는 가정같은 곳이다. 그림, 음악, 음식, 동식물 등으로 안녕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자, 가족, 직원에게도 좋은 시설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한국치매협회와 연세대 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소는 `치매케어시설 환경디자인의 최신이론과 실제' 주제 국제심포지엄을 8일 연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패널토의자로 나선 김주희 한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치매케어시설 운영방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치매케어시설은 간호사가 운영하는 가정같은 분위기의 소규모 그룹홈이 이상적"이라면서 "이같은 시설이 활성화되도록 국가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그룹홈에서 재가복지시설의 기능도 함께 갖춰 가정봉사원을 파견하거나 데이케어 및 단기보호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심포지엄에서는 치매시설의 실태 및 현황, 환경디자인, 성공사례 등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의 치매시설 실태와 현황'(김기웅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 진료부장)= 치매환자 30만명에 비해 장기요양병상은 5천병상에 불과하므로 치매시설을 적정수로 확충해야 한다.
치매케어 전문인력 양성, 시설운영기준 및 서비스표준 개발, 장기요양서비스 수가체계 확립 등이 필요하다. 시설환경 설계시 노인, 치매, 개별구조물의 기능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치매케어 증진을 위한 공간자원으로서의 환경'(이연숙 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소장)= 치매노인을 위한 환경디자인은 안전성 보장, 간식만들기·동물먹이주기 등 의미있는 활동 지원, 인지력·방향성 향상, 적절한 자극과 도전거리 제공, 자율성과 통제력 최대화, 변화하는 요구 부응, 건강하고 친숙한 것 연결, 공동공간을 통한 사회화 기회 제공,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고려해 설계돼야 한다.
△`치매노인을 위한 환경디자인의 새로운 이론과 실제'(존 제이셀 미국 하츠스톤 치매케어컨설팅 대표)= 최근 디자인과 증상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환경도 처방'이라는 인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치매시설은 문화와 전통, 각자의 취향 등이 배어있는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져야 한다. 머릿속 깊숙한 곳을 건드려 기억을 되살리고 인지적 이해능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치매노인을 위한 환경디자인 사례'(타다시 토야마 일본 교토대 건축학과 교수)= 일본문화의 특성이 담긴 환경디자인으로 치매노인 그룹홈을 설계, 운영했다. 다다미거실, 나무베란다, 목욕후 휴게실, 빨래개는 방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공간을 배치한 결과 거주자들의 활동 증가와 개선을 가져왔고 치매증상이 분명하게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치매케어시설 발전 사례'(H.M. 베커 휴머니터스복지재단 회장)= 치매환자에게 기쁨을 주는 공간은 시설분위기가 나는 곳보다는 가정같은 곳이다. 그림, 음악, 음식, 동식물 등으로 안녕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자, 가족, 직원에게도 좋은 시설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