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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보분야 진출 간호사 첫모임
"첨단 정보세상, 우리가 연다"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1-22 오전 10:25:51
보건의료정보분야에 간호사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활약중인 간호사들의 모임 'SONI(Society of Nursing Informatics)'가 발족됐다.

SONI에는 병원 의료정보실에서 전산담당간호사로 근무하는 간호사는 물론이고 기업과 연구소 등에 취업해 보건의료 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건강정보사이트 운영 및 콘텐츠 개발, 인터넷 전자상거래,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17일 서울대 간호대학에서 열린 첫 모임에서 SONI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정숙 간호사는 의료정보분야에서 9년간 근무해온 베테랑으로 현재 비트컴퓨터 의료정보사업부 개발과장을 맡고 있다. 종합병원의 OCS(병동처방전달시스템)과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개발, 테스트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정숙 회장은 "병원의 구조와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간호사들은 병원 프로그램 개발에서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병원 전산담당간호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우리들만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SONI 회원들 중엔 컴퓨터 디자인, 인터넷방송국 운영, 인터넷 의료장비물품 구매업무, PDA(개인용휴대단말기) 솔루션 개발,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사업기획 등 다양하고 색다른 일을 하는 간호사들도 찾아볼 수 있다.

(주)케어코디 코리아 대표 김희성 간호사는 최근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해 '간호와 함께하는 생활건강'을 모토로 국민들에게 간호지식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정보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터넷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고명자 간호사는 웹디자인 및 웹마스터 과정을 섭렵했고, 비트컴퓨터의 박정원 간호사는 웹마스터과정과 자바프로그램 등을 배웠다.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을 갖고 있는 광주기독병원 의료정보실 이미애 간호사는 동료들로부터 "간호사가 아니라 프로그래머"로 불린다.

SONI 회원들은 보건의료정보분야에 간호사 영역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인터넷사업의 하나인 '365홈케어'에 근무하고 있는 8명의 간호사들은 서비스기획, 개발업무, 통계관련업무, 인터넷 상담업무, 원격진료 준비단계업무 등을 하며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 '에임클럽'에서 사이트 콘텐츠 기획을 하는 박현신 간호사는 "간호사 사원을 더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간호정보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원생들도 다수 참여해 실무에 뛰어든 선배 간호사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

SONI의 고문으로 추대된 박현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이들의 모임이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ONI는 정기모임을 연 4회 열고 세미나와 친교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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