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신보 30년사 출판기념회-`간호 어젠다' 미래 비전 제시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2-06 오전 10:34:49
간협신보 기사를 통해 한국 간호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 간호비전을 제시한 책이 발간됐다. 〈간협신보 30년 : 신문으로 본 간호 어젠다〉가 그것. 책 발간작업은 간협신보 30년사 편찬위원회에서 맡았다.
간협신보 창간호(1976년 12월 31일)부터 2006년 12월 28일자까지 신문에 실린 전체 기사내용을 분석한 후, `간호 어젠다' 23개를 선정하고, 4개 테마로 분류해 실었다.
간협신보 30년사는 △1부 - 국민건강 옹호자, 간호사 △2부 - 간호, 세상 속으로 뛰어 들다 △3부 - 경계를 넘어, 새 지평을 열다 △4부 - 간호 속 간호 :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부록 - 간협신보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등으로 구성됐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간호 어젠다' 중심으로 엮어 한국 간호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30년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개관하고 통찰할 수 있도록 충실하게 내용을 정리했다. 책에 인용된 신문기사가 게재된 일자를 수록해 활용 가치를 높였다.
간협신보 30년사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는 12월 4일 오후 5시 서울 월드컵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간호계 지도자와 간호사 300여명이 모여 축하했다.
김조자 간협신보 사장(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협신보가 지난 30년 쌓아온 한 걸음 한 걸음은 한국 간호의 도전과 열정, 사랑과 헌신, 희망과 비전의 역사”라면서 “30년사에 수록된 간호 어젠다는 국민건강 옹호자로 뛰어온 간호사들의 성실한 발자취이며, 간호의 위상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이고, 간호의 새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주는 빛”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과 간호를 소통시키는 매개체 간협신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다”면서 “간협신보는 앞으로 간호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줄 어젠다를 능동적으로 창출하고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조자 사장은 “전문직단체가 신문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 이해도 부족하고 모든 여건이 어려웠던 시절, 탁월한 혜안으로 창간의 결실을 이뤄낸 선배님들께 깊은 존경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수지 대한간호협회 간호사업자문위원(서울사이버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간협신보는 그동안 대한민국 간호사들과 함께 호흡하며 간호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새로운 간호비전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사회는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홍보위원장(30년사 편찬위원)이 맡았으며, 책 발간 경과보고는 조갑출 대한간호협회 이사(30년사 편찬위원)가 했다.
간협신보 30년사는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 간호부서, 간호대학 및 도서관, 해외간호사회, 정부, 국회, 유관단체 등에 기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