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간호문학상 소설 수기 시 수필부문 수상작이 확정 발표됐다.
올해 간호문학상 공모에서는 소설 4명, 수기 15명, 시 15명, 수필 26명 등 4개 부문에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60명이 응모했으며 작품 116편이 접수됐다. 시 부문은 한 사람이 3편 이상씩 응모하도록 돼 있다. 각 부문별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 소설부문 △당선작 - `그녀와의 거리'(문혜석 적십자간호대학 1학년) △가작 - `어머니가 남긴 것'(최희영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 수기부문 △당선작 - `의연이와 함께한 시간의 끝에 서서'(김혜정 충남대병원 45병동) △가작 - `세 잎 클로버의 행복 찾기'(조혜영 서울대병원 외과계중환자실)
◇ 시부문 △당선작 - `後門'(허은재 강원도 원주시 구곡초등학교) △가작 - `밤'(장순양 강원도 화천군 산양보건진료소)
◇ 수필부문 △당선작 - `밥상을 차리며'(김영자 부산시 부산진구) △가작 - `후회'(한지영 경북 김천시 개령서부초등학교)
심사는 소설과 수기부문은 전상국 명예교수(강원대 국문학과, 작가)가, 시와 수필부문은 홍정선 교수(인하대 국문학과,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심사평에서 전상국 명예교수는 “인간 생명의 존귀함과 애환을 그 누구보다 가까이 접하고 사는 이들의 손길에 의해 빚어진 글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홍정선 교수는 “화려한 수사나 어려운 말이 아닌 평범한 말을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지켜야 할 법도를 무리 없이 전달해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상금은 소설과 수기부문은 당선작 70만원 가작 50만원, 시와 수필부문은 당선작 50만원 가작 30만원이 주어진다.
당선작품은 간협신보에 게재되고, 시상은 내년 2월 20일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 개회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간호문학상은 간호문화 발전과 간호사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1978년 간협신보 100호 발간을 기념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