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가정에서 건강보험 요양급여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정간호제도가 이달부터 확대·시행되면서 가정전문간호사 자격취득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간호사 가운데 가정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사람도 해마다 늘어 1991년 41명이 처음 자격을 취득한 이래 2000년 말까지 2678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또 626명이 이달 중 자격을 취득할 예정으로 있다.
△역할=가정전문간호사는 관리자(조정, 감사, 지도감독), 직접 간호제공자, 대변자, 상담 및 교육자, 환자 발견 및 촉진자, 의뢰 및 협력자, 연구자 등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따라서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교육기관에서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교육기관=1990년 처음 교육과정이 개설된 이후 현재 13개 대학에서 가정간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관은 다음과 같다. 경상대간호학과, 경북대간호학과, 부산대간호학과, 연세대간호대학, 전남대간호학과, 전북대간호학과, 충남대보건대학원, 서울대간호대학, 한양대간호학과, 가톨릭대간호대학, 한림대간호학과, 고려대간호대학, 아주대간호학부. 또 이들 교육기관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2678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1991년 41명이 처음으로 자격을 취득한 이후, 1992년 121명, 1993년 232명, 1994년 270명, 1995년 293명, 1996년 207명, 1997년 305명, 1998년 356명, 1999년 429명, 2000년 424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와 함께 626명이 이달 중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다.
△자격기준=간호사 면허증 소지자로 임상경력이 3년 이상 돼야 하며 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13개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의 가정간호과정을 이수하고 과정 이수 중에 해당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교과과정=이론교육 352시간, 실습교육 248시간으로 총 60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가정간호과정 수습교과목으로는 통상증상관리, 만성퇴행성질환관리, 재활환자관리, 암환자관리, 모자보건, 노인보건, 가족간호, 가정환경관리, 지역사회간호, 정신보건 및 간호, 의료제도, 보건경제, 역학 및 감염관리, 보건교육 등의 과목이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