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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가족' 간호사 도움 필요해
슬픔 극복하도록 지속적 상담해줘야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0-19 오후 14:28:21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후 생긴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간호사, 호스피스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이 적절히 돕는다면 사별 가족이 슬픔을 딛고 일어나 건강하고 밝은 생활을 되찾을 수 있다.

가톨릭대 간호대학 호스피스교육연구소(소장·노유자)가 16일 개최한 '사별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려면' 주제 강연회에 초청된 멜 로렌즈 박사(미국 트리니티신학교 교수·엘름부르크교회 수석부목사)는 "사별가족들이 죽음과 상실의 경험을 생애에서 마땅히 거쳐야할 한 단계로 인식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호사와 호스피스 관계자 등이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렌즈 박사는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사별가족 곁에서 그들에게 힘과 위안을 주는 이들을 '바닷가의 등대이며 판단의 기준점이자 변화된 상황에서의 푯대같은 존재'라고 칭하고 "대상자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나가는 과정동안 간호사가 함께 하면 더욱 빨리 정신적인 안정을 찾고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렌즈 박사는 사별가족에게 정신적인 간호와 카운셀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떠난 사람의 삶을 품위있게 하려면 내 삶이 더 좋게 변화돼야 한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신은 항상 기쁨을 준비한다' '내가 겪고 있는 일에는 귀기울여할 메시지와 배울 점이 있다' 등의 긍정적인 인식을 끊임없이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별한 사람 뿐 아니라 물질, 명예, 신용 등을 잃어 몸과 마음이 위축된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위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려는 의지와 삶의 희망을 되찾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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