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아기상담센터
"육아고민 맡겨주셔요"
[편집국] 박미경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0-12 오후 15:32:21
"선생님, 저 준현이 엄마예요, 우리 애가 또 설사를 하는데 어쩌죠?"
'따르릉! 아기상담센터'(소장·송지호)의 아동상담원인 윤유정 간호사는 어쩔 줄 몰라하는 '준현이 엄마'를 일단 안정시킨 후 아기의 상태를 조목조목 체크한다. 이렇게 '아무개 엄마'라며 전화하는 단골상담자들이 많아질 만큼 센터는 아기엄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따르릉! 아기상담센터'는 지난해 9월 한국 P&G의 후원을 받아 문을 열게 됐다. 현재 3명의 간호사가 전문상담원으로 배치돼 있으나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쉴새없이 울어대는 전화벨 소리를 감당하기 벅찬 실정이다.
임세원 상담간호사는 "상담의뢰자들 중엔 유료로 상담해도 좋으니 전화선을 늘려 빨리 연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상담전문간호사들은 아기와 부모를 위해 일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상담의뢰자의 99%가 간호사들의 친절한 도움말을 통해 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하기 때문.
"아기를 처음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상담하려 노력합니다. 보람이 큰 만큼 책임감도 막중합니다" 라는 게 김미숙 간호사의 말이다.
상담전문간호사들은 일단 전화를 받으면 아기의 기본정보를 물어 상담기록지를 작성한다. 아기의 건강·성장·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모든 문의를 접수하며 상담시간은 5분에서 20분까지 다양하다. 간호사들은 상담을 하면서 사정 작업을 병행하며 의뢰자들에게 원하는 자료를 팩스로 보내는 서비스도 한다.
상담전문간호사들은 또한 엄마들의 궁금사항을 막힘없이, 명쾌하게 해결해주기 위해 만물 박사가 돼야한다. 그래서 상담원들은 끊임없이 각종 육아 상담서와 전문도서를 읽고 숙지한다. 간혹 바로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이 생기면 자문교수와 논의 후에 연락해주기도 한다.
자문교수들은 아동간호학회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교대로 센터를 방문해 직접 상담하거나 자문한다. 소장인 송지호 국립의료원간호대학 교수를 비롯해 박은숙(고대)·오가실(연대)·한경자(서울대)·안영미(인하대)·이자형(이대)·탁영란(한양대)·조갑출(적십자간호대학)·조결자(경희대) 교수 등 9명이 그들이다.
송지호 소장은 "따르릉! 아기상담센터를 통해 간호가 국민의 생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간호사의 새로운 전문 영역을 개척한다는 책임과 긍지를 갖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료 상담전화 080-021-9633.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2000. 05.18
'따르릉! 아기상담센터'(소장·송지호)의 아동상담원인 윤유정 간호사는 어쩔 줄 몰라하는 '준현이 엄마'를 일단 안정시킨 후 아기의 상태를 조목조목 체크한다. 이렇게 '아무개 엄마'라며 전화하는 단골상담자들이 많아질 만큼 센터는 아기엄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따르릉! 아기상담센터'는 지난해 9월 한국 P&G의 후원을 받아 문을 열게 됐다. 현재 3명의 간호사가 전문상담원으로 배치돼 있으나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쉴새없이 울어대는 전화벨 소리를 감당하기 벅찬 실정이다.
임세원 상담간호사는 "상담의뢰자들 중엔 유료로 상담해도 좋으니 전화선을 늘려 빨리 연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상담전문간호사들은 아기와 부모를 위해 일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상담의뢰자의 99%가 간호사들의 친절한 도움말을 통해 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하기 때문.
"아기를 처음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상담하려 노력합니다. 보람이 큰 만큼 책임감도 막중합니다" 라는 게 김미숙 간호사의 말이다.
상담전문간호사들은 일단 전화를 받으면 아기의 기본정보를 물어 상담기록지를 작성한다. 아기의 건강·성장·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모든 문의를 접수하며 상담시간은 5분에서 20분까지 다양하다. 간호사들은 상담을 하면서 사정 작업을 병행하며 의뢰자들에게 원하는 자료를 팩스로 보내는 서비스도 한다.
상담전문간호사들은 또한 엄마들의 궁금사항을 막힘없이, 명쾌하게 해결해주기 위해 만물 박사가 돼야한다. 그래서 상담원들은 끊임없이 각종 육아 상담서와 전문도서를 읽고 숙지한다. 간혹 바로 답변할 수 없는 질문이 생기면 자문교수와 논의 후에 연락해주기도 한다.
자문교수들은 아동간호학회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교대로 센터를 방문해 직접 상담하거나 자문한다. 소장인 송지호 국립의료원간호대학 교수를 비롯해 박은숙(고대)·오가실(연대)·한경자(서울대)·안영미(인하대)·이자형(이대)·탁영란(한양대)·조갑출(적십자간호대학)·조결자(경희대) 교수 등 9명이 그들이다.
송지호 소장은 "따르릉! 아기상담센터를 통해 간호가 국민의 생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간호사의 새로운 전문 영역을 개척한다는 책임과 긍지를 갖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료 상담전화 080-021-9633.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2000. 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