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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간호사··노인 22쌍 자매결연
무료건강검진에 노인들 함박웃음
[편집국] 백찬기   news@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0-12 오전 09:32:12
"매년 똑같기만 하던 위안잔치였는데 올해는 항상 건강을 돌봐주고 말벗이 돼줄 간호사 선생님을 친구로 얻게 돼 더없이 기쁩니다."

한국노인간호봉사단이 서울 중구청과 함께 6일 중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노인간호 자원봉사단 발대식 및 어르신 위안잔치'에 참여한 최 모(71) 노인은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간호사들이 자원봉사자가 되어 준 것이 그 무엇보다 고마운 일"이라며 마냥 즐거워했다.

최 노인처럼 이날 간호사와 결연을 맺은 노인은 모두 22명이다. 이는 노인간호봉사단이 지난해 5월부터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한 간호사 한 노인 모시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구노인간호봉사단에 소속된 병원 간호사 22명이 자원봉사자를 자청하고 나서 성사된 것.

이날 결연식을 이끌어내는데 산파 역할을 해낸 황영희 중구노인간호봉사단장(중구간호사회장·국립의료원 간호사무관)은 "결연을 맺은 노인들에게 원래는 3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었으나 오늘 노인분들이 너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원봉사자 모두 내년에도 계속사업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히 ŗ개월간의 결연사업 결과물을 토대로 중구 내 모든 노인과 간호사를 결연시키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김동일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돼 반갑다"고 말하고 "특히 오늘 거행된 노인간호자원봉사단 발대식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중구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임완철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은 "노인간호봉사단 덕분에 오늘 행사가 더욱 의미있고 보람된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김조자 제2부회장 대독)은 "그동안 간호계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날로 증가하는 노인들의 요구에 발맞추고 좀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노인간호봉사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노인간호봉사단은 전국의 모든 간호사들이 와병노인, 무의탁 독거노인, 시설거주 노인 등과 일대일로 결연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르신 위안잔치와 함께 마련된 이날 무료건강검진에는 700여명의 노인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한 때 북새통을 빚기도 했으며 기초건강사정과 혈압, 혈당, 소변검사 등이 이뤄졌다.

또 노인들이 참고해야 할 건강관리수칙과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실은 건강관리 수첩이 배부됐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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