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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진료소 파행운영 심각
전국 61곳 보건진료소장 공석
[]        기사입력 2000-09-23 오전 11:04:24
보건진료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여파에 이어 퇴직 등으로 인해 결원이 생긴 보건진료소에 인력이 보충되지 않고 있어 농어촌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농어촌보건의료발전총연합회에 따르면 98년 당시 2034개소에 달했던 보건진료소는 1차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94개소가 폐소됐고 지난해 단행된 2차 구조조정으로 26개소가 추가로 폐소돼 현재는 1914개소가 남아 있다.
또 퇴직 등으로 인해 보건진료소장이 공석중인 보건진료소에 보건진료소장이 선임되지 않아 보건진료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의 경우 건평보건진료소장이 현재 공석중이나 후임 소장이 선임되지 않아 인근 8개 보건진료소장들이 매달 2차례씩 순번을 정해 지역 주민 진료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건평리 주민들은 "요즘은 농번기라 감기라도 걸리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보건진료소를 찾아가야 하나 인근지역 보건진료소장들이 이른시간이나 늦은 시간까지는 자리를 지킬 수 없어 약도 지을 수 없다"며 "하루 빨리 후임 소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평리처럼 현재 소장이 공석중인 보건진료소를 시·도별로 보면 대구·경북지역이 19개소로 가장 많으며 전북 12개소, 인천·경기 11개소, 광주·전남 5개소, 대전·충남과 부산·울산·경남 각 4개소, 강원과 충북 각 3개소 등 모두 61개소에 이르고 있다.
특히 공석중인 보건진료소장을 대신해 인근 보건진료소장들이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38개소를 제외한 23개 지역 농어촌 주민 경우 하루에 3∼4차례 다니는 버스를 이용해 4∼5km나 떨어진 면소재지 보건지소를 찾아가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폐소된 보건진료소 건물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의 흉물로 변해가고 있어 국고 낭비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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