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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환자 10명중 7명 가정간호 원한다'
가정간호 이용위한 제도적 뒷받침 마련 시급
[]        기사입력 2000-09-23 오전 10:15:54


산재환자가 가정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보상체계가 마련될 경우 환자 10명중 7명은 가정간호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일 가량의 불필요한 재원일을 단축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병원은 진료수입 차액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중심 가정간호사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고대 간호대학 이숙자·이진경·유호신 교수가 고대 의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최근 서울시내 4개 3차병원을 대상으로 산재환자 실태조사를 벌인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입원중인 산재환자 152명과 보호자 139명중 각각 65.5%와 88.9%가 가정간호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환자와 보호자 82.1%는 가정간호를 이용할 경우 생활하면서 치료받을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고 응답한 반면 37.3%는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점이 가장 염려된다고 답했다.

특히 산재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의사 84명중 96.4%가 환자를 조기퇴원시켜 가정간호를 활용할 필요성가 있다고 답했으며 산재환자가 가정간호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의뢰할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97.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편 산재환자가 가정간호를 이용할 경우 환자당 평균재원일을 37일에서 28일로 9일 가량 단축시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병상회전률이 95%인 병원의 경우 1병상당 110만원의 진료수입 차액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호신 교수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산재환자의 진료비 기준은 현행 의료보험 수가체계와는 구조적으로 다른 점 때문에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경우 지불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산재환자들도 일반환자들과 같이 입원대체서비스로 가정간호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된다면 산재보험사측의 의료비 절감은 물론 병원의 병상회전 증가효과 외에도 환자의 이용편의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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