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간호지도자 만나
내년 간호포럼 개최 등 논의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04 오전 09:59:38

한국과 중국의 간호협회 대표들이 만나 우의를 다지고 양국 간호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 중 간호지도자 교환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중국 간호지도자들이 9월 30일 서울에 왔다. 중국간호협회(중화호리학회) 황런젠 회장, 짱후이샤 사무총장, 쑹쟝리 학술부 부장과 이춘옥 연변대 간호대학 교수가 방한했다.
양국 대표들은 30일 저녁 미팅을 갖고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제8차 한 중 간호포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간호협회 김조자 회장, 이애주 제1부회장, 신경림 제2부회장, 성영희 당연직 부회장(병원간호사회장), 이상미 재정위원장, 윤영옥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의 다양한 간호현장을 둘러보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양국의 간호지식과 기술을 서로 나누고 배우면서 동양적 문화와 철학에 토대를 둔 간호를 발전시키고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황런젠 중국간호협회장은 “한국의 앞선 간호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중국의 간호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인류의 건강을 위하는 간호정신 아래 양국이 서로 협력하고 도약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중국 대표들은 10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수술간호학회에 참석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 KNA연수원, 대한간호노인요양원, 자생한방병원,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간호대학, 서울 중구보건소 등을 둘러보고 10월 7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한 중 간호포럼은 1996년 시작됐다. 2001년부터는 포럼을 2년마다 열면서, 포럼이 없는 해에는 간호지도자 교환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