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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암환아 어머니 `돌봄 적응' 4개 범주 도출
어머니의 경험 고려한 간호중재 필요
[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2-16 오전 10:35:10

암환아 어머니의 돌봄 적응에 대한 4개 범주가 도출됐다. 암환아 어머니의 돌봄 적응을 지지하는 효율적인 간호중재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김성희 대진대 간호학과 교수와 유은광 한양대 간호학부 교수의 연구논문 `암환아 어머니의 돌봄 적응에 관한 일상생활기술적 연구'에서 제시됐다. 여성건강간호학회지 2015년 9월호에 실렸다.

연구는 S대학병원 어린이병원 혈액종양내과병동에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아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아 진행했다.

연구결과 `엄마라는 죄목으로 홀로 서기'라는 문화적 주제를 중심으로 4개 범주와 12개의 하위 속성이 도출됐다. 4개 범주는 `아이의 병은 내 죄·네 탓' `모성으로 딛고 일어서기' `부작용과의 사투' `의존적인 존재로 맺어지는 관계망'이다.

○… (아이의 병은 내 죄·네 탓) 아이의 암 발병과 관련해 어머니들이 자신과 타인을 향해 탓하는 행태다. `스스로에 대한 책망' `자신을 향한 추궁' `타인을 향한 원망' 속성이 확인됐다.

`아이를 낳고 키운 어머니'라는 전통적인 모성 역할 인식 속에서 스스로 죄책감을 가지는 것 외에도 주위의 책망과 비난으로 고통당하는 경험이 드러났다. 자녀의 발병과 관련해 타인을 탓하고 원망하는 감정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는 자신의 죄책감을 상쇄시키고자 하는 자기합리화나 심리적인 보상기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모성으로 딛고 일어서기) 암이라는 충격과 낯선 상황 속에서 모성을 발휘해 역할을 익히고 자녀에 대한 돌봄 의지를 다지는 범주다. `마음 추스르기' `낯섦과 마주하기'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속성이 확인됐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치료 상황에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먼저 강해져야 한다고 판단하며 치료와 돌봄 역할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간호사는 어머니들의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가 될 수 있다. 암환아 어머니의 심리상태나 이해 수준을 고려한 개별적인 간호중재와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 (부작용과의 사투) 자녀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어머니의 심리와 대응 행태를 보여주는 범주다. `아이의 외모변화로 인한 가슴 저림' `열·수치와의 전쟁' `합병증을 막기 위한 혼신의 노력' 속성이 확인됐다.

자녀에게 발생하는 부작용이 어머니에게 극도의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주게 되고, 부작용 예방·관리의 책임이 전가된 상황에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적극적인 역할 적응 행태를 보여준다.

초기적응 과정에서 어머니들의 의지적인 역할 수행 경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을 돌봄 제공자 또는 중요한 간호대상자로 재인식하고 적극적인 간호중재가 이뤄져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 (의존적인 존재로 맺어지는 관계망) 어머니들이 오로지 자녀의 치료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의존적인 존재로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아이 맡긴 약자로서 참기' `동병상련 엄마들에 의지하기' `맺고 끊어지는 관계들' 속성이 확인됐다.

돌봄 초기에 의료진, 동병상련의 어머니, 지지원과 맺고 끊어지는 다양한 관계 변화는 치료의 전 기간 동안 어머니들의 돌봄 역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돌봄 초기 지지체계 구축영역에서 의료인, 자조 모임, 가족, 지역사회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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