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스타 선발 축제 한마당
시민들 “ 건강한 웃음 선물에 행복”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6-07 오전 11:07:38
◇친근한 간호 이미지 심은 뜻깊은 시간
◇7개 팀 본선 진출 … 전국대회서 겨뤄
간호사들이 열정적인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국민들과 하나 되는 축제를 만들어냈다.
대한간호협회는 전국대회에 앞서 `간호사 스타 선발대회' 예선전을 6월 2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예선전에는 전국 시도간호사회 추천을 받은 24개 팀이 참가해 열정의 무대를 펼쳤다. 자이브 재즈 밸리 라틴 댄스, 품바타령, 검무, 노래 등 다양한 장르에서 불꽃튀는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무대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남녀노소 시민들은 간호사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어깨춤으로 장단을 맞추고 박수를 치며 흥겨워했다. 주말을 맞아 동대문 거리를 찾은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공연장을 에워쌌다. 여기저기서 “ 정말 간호사들 맞아?” “ 너무 멋지다”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삼수 씨(서울 성북동)는 “ 아름답고 특별한 향기가 있는 자리에 함께 해 행복했다”면서 “ 간호사들 덕분에 한바탕 웃고 즐길 수 있었으니, 건강에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또 있겠냐”고 말했다. 여학생들은 “ 프로 같은 간호사들의 재주가 놀랍고 정말 멋있다”며 환호했다. 한 시민은 “ 무대에 선 남자간호사들을 보니 더 반갑고, 인기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났다”고 말했다.
무대 뒤의 열기도 대단했다. 간호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손발을 맞추며 연습에 몰입했고,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이선미 간호사(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는 “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신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간호사 이미지를 심게 된 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 짬짬이 시간을 내 연습하는 동안 동료들과 일할 때와는 또 다른 팀워크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귀분 대한간호협회 이사는 “ 간호사는 국민들 때문에 존재하고, 국민들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서 “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좋은 간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예선결과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으로 △경남 측추병원(자이브 댄스) △계명대 동산의료원(밸리 댄스) △동국대 경주병원(품바타령) △이민숙(충남 금산군보건소/노래) △건국대 충주병원(라틴 댄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검무) △김민철(이대목동병원/노래와 칵테일 쇼)이 뽑혔다.
이들이 펼치는 결선무대는 6월 16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간호사 전국대회 3부 순서 한마음 페스티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