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 컨퍼런스 29일 개막
김조자 회장, 각국대표자회의 참석
[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5-23 오전 09:25:29

2007 국제간호협의회(ICN) 컨퍼런스가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ICN 의결기구인 각국대표자회의(CNR Council of National Representatives)가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로 대한간호협회 김조자 회장, 신경림 제2부회장, 윤영옥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각국대표자회의에서는 ICN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 시행결과를 보고받고, 현안과제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
컨퍼런스는 `최일선에 선 간호사들 :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의 대처'(Nurses at the forefront : dealing with the unexpected) 주제로 퍼시피코 요코하마(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에서 3천여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해 최신 간호이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80여명의 간호사가 참가하며 메인세션(1편), 심포지엄 등 학술발표(8편), 논문 포스터(25편)를 통해 한국 간호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보건의료와 사회 환경이 급변하면서 예기치 않은 많은 일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구 고령화, 쓰나미 같은 재난재해, 사스와 에이즈 같은 감염질환, 질병 양상 변화, 의료기술 발전 등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일으킨다. 그리고 간호사는 이 모든 상황에서 제일 선두에 서 있으며 인류의 건강을 옹호할 책임을 갖는다.
기조강연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의 대처, 간호사를 위한 긍정적인 근무환경, 윤리적 세계화 주제로 진행된다. 메인세션에서는 간호사 인적자원관리,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간호법, 국가 간 이동(해외취업), 간호의 영향력 키우기, 재해간호 및 위기대처시스템, 전염병 관리, 지역사회 정신건강간호, 고혈압 등 26개 주제가 다뤄진다. 간호연구 네트워크, 전문간호사 네트워크, 사회 경제 복지 네트워크 등 ICN이 운영하고 있는 전문분야별 8개 네트워크 미팅도 열린다. 간호학생 네트워크가 새로 출범할 예정이다.
국제간호협의회(ICN 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는 전 세계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비정부기구로 1899년 창립됐다. 129개국 간호협회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현재 ICN 회장은 히로코 미나미 전 일본간호협회장이며, 김의숙 전 대한간호협회장이 ICN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4년마다 총회가 열리며, 2003년부터 2년마다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