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은 `창의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박현숙 경일대 간호학과 조교수와 한지영 신라대 간호학과 조교수의 연구논문 `간호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영향요인'에서 밝혀졌다. 기본간호학회지 2013년 11월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서는 4년제 간호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임상수행능력'이란 간호대학생이 여러 임상장소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간호상황에서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호과정 △간호기술 △교육 및 협력관계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전문적 성장을 위한 노력 등 5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창의성'이 28%의 설명력을 보여,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창의성'이 높다는 것은 독창적이고 유연한 사고 능력을 갖고 있으며, 대안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모험적이고 자유를 추구하며, 타인의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탐구를 위해 몰입하는 자세를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또한 임상수행능력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창의성이 높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을수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높을수록 임상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상수행능력은 대상자에게 안전하고 질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이라며 “창의성이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진 만큼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강화시키는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