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바리의원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수상
1963년부터 호스피스 활동 … 사별가족 만족도 평가 1위
[편집국] 이보람기자 br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11-05 오후 14:35:07

강릉 갈바리의원(원장·최종순 에디냐 수녀)이 제13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서정길 대주교상을 10월 30일 수상했다.
가톨릭사회복지대상은 사회복지활동에 앞장선 대구대교구 제7대 교구장 고 서정길 대주교의 유지를 받들어 대구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가 제정한 상이다. 서정길 대주교상과 사회봉사상을 선정해 상금 2000만원씩 수여한다.
갈바리의원은 1963년 마리아의 작은 자매회 호주관구에서 파견된 수녀들이 한국 최초로 호스피스를 시작한 기관이다. 말기암 환자와 임종을 앞둔 이들의 신체적·심리적·영적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지해 죽음을 잘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환자와 가족들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이별 준비 프로그램 및 사별가족을 위한 가족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독거 임종환자들을 가족처럼 간호하고 장례까지 지내주는 등 헌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례집 `죽이는 수녀들 이야기'를 발간하고 연극 공연을 하는 등 호스피스에 대한 올바른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암환자전문의료기관이다. 사별가족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현재 갈바리의원에는 간호사 9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