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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간호사의 양육죄책감' 일반직장여성 보다 높아
24시간 보육시설·탄력적 근무제 등 필요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4-16 오후 05:02:33

간호사들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죄책감과 격리불안 정도가 일반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죄책감을 많이 느끼는 간호사일수록 이직 생각을 자주했다.

 이는 김미남 광명성애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의 간호학 석사학위논문(이화여대) `간호사의 양육죄책감, 격리불안과 이직의도'에서 나타났다. 종합병원 4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36개월 이하의 아이를 둔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간호사들의 양육죄책감은 평균 3.54점(5점 만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간호사들의 격리불안 정도는 평균 3.36점으로 중간 이상이었다. 간호사들의 양육죄책감과 격리불안 정도는 일반직장에 다니는 여성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죄책감이란 자신이 행하고 있는 자녀양육태도가 이상적인 기준과 맞지 않을 때 유발되는 부정적인 감정을 말한다.

 간호사들은 아이가 아팠을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했고, 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놀아주기 등을 해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느꼈다.

 격리불안은 자녀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불안함을 뜻한다.

 간호사들은 아이가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져 잘못된 버릇이 생기거나 인격과 정서발달에 문제가 생길까봐 불안해했다. 아이와 직장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아이를 위해 집에 머물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간호사들의 이직의도는 평균 3.10점으로 중간 정도였다. 교대근무 간호사들이 낮 근무 간호사 보다 이직의도가 높았다. 양육죄책감과 격리불안이 높을수록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남 간호사는 “간호사들이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직장 내 야간보육시설 또는 24시간 보육시설을 마련하고, 탄력적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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