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분야 `소셜미디어' 활용 나서야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 블로그 등 이용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2-05 오후 12:50:45
◇ 홍보채널 다양화 장점 … 잘못된 정보 확산 우려
◇ 환자교육 관련 콘텐츠 활용 미흡한 수준
◇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개발 … 의료인 교육 필요
병원 브랜드관리와 마케팅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간호와 관련된 영역에서는 소셜미디어 활용이 미미하고, 앞으로 활용하겠다는 인식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보고서 `보건복지부문의 소셜미디어 활용현황 및 정책과제'에서 밝혀졌다. 책임연구원은 정영철 연구위원이다.
소셜미디어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정보와 의견을 서로 공유하면서 대인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셜미디어 중 블로그(blog),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youtube), 트위터(twitter) 4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했다. 대학병원 17곳과 일반병원 13곳의 응답자료를 분석했다.
△소셜미디어 운영 현황 =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한 병원은 절반 정도였다.
이들은 대부분 소셜미디어 관리부서 및 전담자를 두고 있었으며, 주로 홍보팀 또는 기획/경영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로는 운영예산 및 전담인력 부족을 꼽았다.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는 소셜미디어는 대학병원의 경우 페이스북이었고, 트위터와 유튜브가 뒤를 이었다. 일반병원은 블로그를 가장 많이 운영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순이었다.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소셜미디어를 동시에 운영했다.
소셜미디어의 장점으로 홍보채널의 다양화, 경제성, 다양한 최신정보 제공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잘못된 정보 확산, 콘텐츠 수준 저하 등을 지적했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정책·지침자료를 마련한 병원은 31.3%, 직원교육을 실시하는 병원은 18.8%에 불과했다.
△소셜미디어 활용 업무범위 = 소셜미디어를 주로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브랜드관리(87%), 마케팅(75%), 커뮤니티 형성(68%) 등이었다. 대학병원은 브랜드관리(90%), 일반병원은 마케팅(100%)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간호관리 및 코디네이션 업무에서 소셜미디어 활용 정도는 18% 수준으로 업무범위 조사항목 중에서 가장 낮았다. 소비자와 환자교육 분야에서의 활용 정도도 40%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앞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싶은 업무 우선순위는 마케팅, 브랜드관리, 고객관리, 커뮤니티 형성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관리 및 코디네이션 부문은 30%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해외병원 성공사례 =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자체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온라인 건강 커뮤니티'를 열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과 관련해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환자들을 교육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아이오와대 어린이병원에서는 10대 신장이식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활용했다. 환자들의 약물과 복용량 정보가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신의 약물복용 데이터를 볼 수 있고, 당일 어떤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전망과 과제 = 연구팀은 “건강관리서비스에 소셜미디어를 접목시킨다면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의 이점도 많지만 위험 또한 따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구팀은 “잘못된 정보가 확산됐을 때 병원에 대한 이미지가 반감되고 신뢰가 깨지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면서 “병원에서는 소셜미디어 정책과 전략을 세우고, 의료인들이 준수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숙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자교육 관련 콘텐츠 활용 미흡한 수준
◇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개발 … 의료인 교육 필요
병원 브랜드관리와 마케팅에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간호와 관련된 영역에서는 소셜미디어 활용이 미미하고, 앞으로 활용하겠다는 인식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보고서 `보건복지부문의 소셜미디어 활용현황 및 정책과제'에서 밝혀졌다. 책임연구원은 정영철 연구위원이다.
소셜미디어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SNS)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정보와 의견을 서로 공유하면서 대인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셜미디어 중 블로그(blog),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youtube), 트위터(twitter) 4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했다. 대학병원 17곳과 일반병원 13곳의 응답자료를 분석했다.
△소셜미디어 운영 현황 =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개설·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한 병원은 절반 정도였다.
이들은 대부분 소셜미디어 관리부서 및 전담자를 두고 있었으며, 주로 홍보팀 또는 기획/경영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로는 운영예산 및 전담인력 부족을 꼽았다.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는 소셜미디어는 대학병원의 경우 페이스북이었고, 트위터와 유튜브가 뒤를 이었다. 일반병원은 블로그를 가장 많이 운영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순이었다.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소셜미디어를 동시에 운영했다.
소셜미디어의 장점으로 홍보채널의 다양화, 경제성, 다양한 최신정보 제공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잘못된 정보 확산, 콘텐츠 수준 저하 등을 지적했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정책·지침자료를 마련한 병원은 31.3%, 직원교육을 실시하는 병원은 18.8%에 불과했다.
△소셜미디어 활용 업무범위 = 소셜미디어를 주로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브랜드관리(87%), 마케팅(75%), 커뮤니티 형성(68%) 등이었다. 대학병원은 브랜드관리(90%), 일반병원은 마케팅(100%)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간호관리 및 코디네이션 업무에서 소셜미디어 활용 정도는 18% 수준으로 업무범위 조사항목 중에서 가장 낮았다. 소비자와 환자교육 분야에서의 활용 정도도 40%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앞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싶은 업무 우선순위는 마케팅, 브랜드관리, 고객관리, 커뮤니티 형성 순으로 나타났다. 간호관리 및 코디네이션 부문은 30%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해외병원 성공사례 =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자체 소셜미디어 사이트인 `온라인 건강 커뮤니티'를 열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과 관련해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권하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환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환자들을 교육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아이오와대 어린이병원에서는 10대 신장이식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활용했다. 환자들의 약물과 복용량 정보가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신의 약물복용 데이터를 볼 수 있고, 당일 어떤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전망과 과제 = 연구팀은 “건강관리서비스에 소셜미디어를 접목시킨다면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의 이점도 많지만 위험 또한 따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구팀은 “잘못된 정보가 확산됐을 때 병원에 대한 이미지가 반감되고 신뢰가 깨지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면서 “병원에서는 소셜미디어 정책과 전략을 세우고, 의료인들이 준수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숙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