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셉터로부터 교육을 받은 신입간호사들이 간호현장에 잘 적응하고 있고 직무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정연 인제대 일산백병원 간호사의 석사학위논문(인제대) `프리셉터 교육의 질과 현장적응능력이 신규간호사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밝혀졌다. 프리셉터가 지도한 입사 1∼2년차 신입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신입간호사들의 현장적응능력과 직무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현장적응능력의 경우 △간호직은 병원이나 사회에서 전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내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말한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해낼 때까지 계속 시도한다 등의 `가치관 영역'과 △보수는 나의 능력과 경력에 비추어 적당하다 △내 경력과 능력에 따라 승진의 기회가 부여될 것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이 체계화 되어 있다 등의 `근무환경 영역'에서 모두 점수가 높았다.
특히 가치관 영역의 점수가 높은 간호사일수록 현장에 잘 적응했고 직무만족도가 높았다. 가치관 점수가 높은 간호사들은 자기효능감이 높고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입간호사들은 자신이 받은 프리셉터 교육에 만족하고 있었다. 교육 장비 및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교육 교재가 제대로 준비됐을 때, 프리셉터의 용모와 복장이 단정할 때, 프리셉터가 신입간호사의 문제에 관심과 성의를 가져주고 요구사항을 정확히 처리해줄 때 만족감이 컸으며 직무만족도가 높았다.
임정연 간호사는 “신입간호사들이 간호전문직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프리셉터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프리셉터들은 신입간호사들이 겪는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인간적인 배려를 통해 교육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