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 체온측정 방법인 고막, 액와, 이마 중 `고막체온'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주가을 경인여대 간호과 조교수와 송경애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의 논문 `폐동맥관을 부착하고 있는 심장수술 환자에 대한 비침습적 체온측정 방법의 정확도 및 발열감별 타당도'를 통해 밝혀졌다. 한국간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JKAN 2012년 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서울소재 1개 대학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성인 중 폐동맥관을 갖고 있어 모니터를 통해 폐동맥온도 측정이 가능한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했다.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의 심의를 받았으며, 주치의 동의하에 시행했다.
비침습적 체온측정 방법인 고막, 액와, 이마체온을 측정한 후 심부체온인 폐동맥온도와 비교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폐동맥온도와 0.5℃ 이상 차이가 나면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봤다.
환자마다 폐동맥, 고막, 액와, 이마체온을 총 3차례 측정했다. 매회 동일 부위를 2번씩 측정해 평균치를 기록했다. 측정자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간호사 1명이 측정했다. 체온계는 한국기기유화시험원의 전자식검정기를 이용해 정확도를 검증받았다.
연구결과 고막체온이 심부체온을 가장 정확하게 나타내주는 신뢰할 수 있는 비침습적 체온측정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이마체온이 가장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편하고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결정하는 데 이번 연구결과가 근거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