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관리료 현실화해 인건비 보상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전략 모색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10-19 오전 09:50:29
`보호자 없는 병원'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간호인력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운영 모형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는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보호자 없는 병원 불가능한가?' 주제의 보호자 없는 병원 만들기 2차 정책 콜로키움을 10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신경림 간협 제2부회장 대독)은 인사말을 통해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호서비스 확대와 질 향상,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제고, 유휴간호사 활용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보호자 없는 병원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호자 없는 병원을 위한 간호인력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양명생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간호등급가산제는 각 의료기관이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시행할 정도의 충분한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보상이 되지 않는다”며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합격했으나 면허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간호사를 간호등급가산제 간호인력 수에 포함시키고 간호관리료와 가산율을 대폭 인상하는 등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호자 없는 병원에서 환자 간호는 반드시 간호인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간호사들이 병원 경영에 도움을 주는 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호자 없는 병원 시스템 도입을 위한 모색' 주제발표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을 위한 간병인력 논의에 앞서 간호행위가 먼저 정의돼야 하나 구체적인 간호행위가 현행법에는 규명돼 있지 않다”며 “간호행위에 대해 먼저 정의한 후 현재 보호자들이 맡고 있는 간병을 어떤 인력이 맡을 것인지 논의하고 각 행위에 대한 적절한 지불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순복 국립의료원 사무관은 “간호인력 관련 직종간에 간호업무 전달체계를 명확히 하고 각 의료기관은 비용감면보다는 간호의 질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임호순 서울의료원 간호부장은 “환자의 간호 요구도에 맞춰 적절한 간호인력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정희 삼성서울병원 간호행정파트장은 “병원 경영진의 의지와 부서간의 협조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간호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갑출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보호자 없는 병원 모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대한간호협회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지난 7월 보호자 없는 병원 구축을 위한 1차 정책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입원환자 가족 체험 수기'를 공모한 바 있다. 10월 25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간병! 사회서비스로' 문화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신경림 간협 제2부회장 대독)은 인사말을 통해 “보호자 없는 병원은 간호서비스 확대와 질 향상,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제고, 유휴간호사 활용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보호자 없는 병원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호자 없는 병원을 위한 간호인력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양명생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간호등급가산제는 각 의료기관이 보호자 없는 병원을 시행할 정도의 충분한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보상이 되지 않는다”며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합격했으나 면허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간호사를 간호등급가산제 간호인력 수에 포함시키고 간호관리료와 가산율을 대폭 인상하는 등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호자 없는 병원에서 환자 간호는 반드시 간호인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간호사들이 병원 경영에 도움을 주는 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호자 없는 병원 시스템 도입을 위한 모색' 주제발표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을 위한 간병인력 논의에 앞서 간호행위가 먼저 정의돼야 하나 구체적인 간호행위가 현행법에는 규명돼 있지 않다”며 “간호행위에 대해 먼저 정의한 후 현재 보호자들이 맡고 있는 간병을 어떤 인력이 맡을 것인지 논의하고 각 행위에 대한 적절한 지불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이순복 국립의료원 사무관은 “간호인력 관련 직종간에 간호업무 전달체계를 명확히 하고 각 의료기관은 비용감면보다는 간호의 질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임호순 서울의료원 간호부장은 “환자의 간호 요구도에 맞춰 적절한 간호인력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정희 삼성서울병원 간호행정파트장은 “병원 경영진의 의지와 부서간의 협조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간호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갑출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보건복지부에서는 보호자 없는 병원 모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대한간호협회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지난 7월 보호자 없는 병원 구축을 위한 1차 정책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입원환자 가족 체험 수기'를 공모한 바 있다. 10월 25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간병! 사회서비스로' 문화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