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직무스트레스 심할수록 이직의도 높아
자아실현 가능한 직장문화 조성해야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4-24 오후 01:10:29
응급실 간호사의 이직의도에 직무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지혜 부산대병원 간호사의 간호학 석사학위 논문(인제대) `응급실 간호사의 이직의도 영향요인'을 통해 밝혀졌다. 연구는 부산경남지역 200병상 이상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결과 응급실 간호사의 이직의도는 3.36점(5점 척도)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직무스트레스가 29.4%의 설명력을 보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무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소진정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을 하는 이유도 이직의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를 `경제적인 도움'이라고 답한 그룹이 `자아실현'이라고 답한 그룹보다 이직의도가 높았다.
상사에 대한 신뢰도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쳤다. 상사에 대한 신뢰가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증가했고, 이직의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김지혜 간호사는 “높은 이직률은 간호인력 부족을 야기해 간호사의 업무량과 직무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는 재직간호사들의 이직의도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면서 “간호사의 이직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직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직무스트레스를 줄이는 중재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 체계적인 승진제도를 마련하는 등 자아실현이 가능한 직장문화를 조성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