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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에서 간호사로 힘찬 출발
박세희(시화병원 5병동 간호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4-03 오후 02:24:35

올해 시화병원에 입사해 정규 발령을 받은 2018년 신규간호사들을 바라보며 작년 이맘때의 나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간호대학 생활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했고, 임상에 나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국가고시 면허시험 준비에 막바지까지 긴장했다. 드디어 간호사 면허증을 받아들었을 때 뛸 뜻이 기뻤다.

그리고 시화병원에 입사했다. 하지만 발령과 함께 출근해 배치된 부서는 희망부서와는 다른 집중치료실이었다. 두렵고 당황스러웠지만 하루하루 자신을 일으켜 세우며 `딱 3개월만 버텨보자'라는 말로 다짐하고 출근하곤 했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마음과 다르게 간호기술에 대해 능숙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위축감과 중환자를 매일 보고 산다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 5개월 만에 수간호사님에게 면담을 요청해 나의 의견을 솔직히 말했다. “중환자를 간호한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간호부에서는 입사 5개월 만에 사직해 경력을 단절시키는 것보다는 적응이 가능한 부서로 배치하기로 결정했고, 입원초기준비실이라고 하는 입원 전 처치가 이뤄지는 부서로 순환 배치해주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상근으로 일하다 보니 조금씩 병원에 적응이 되어갔다. 이제는 병동에서 3교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더니, 올해 1월부터는 소아과 환자와 정형외과 환자를 돌보는 5병동으로 순환 배치해주었다. 신규간호사 1년 동안 부서를 두 차례 옮기면서 적성을 고려한 순환 배치를 통해 사직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겼고, 간호부에서는 1년 조직사회화 성공 축하잔치를 준비한다고 했다.

드디어 올해 입사한 신규간호사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간호전문학사의 꼬리표를 떼기 위한 재도전도 하게 됐다. 병원에서 간호학 학사학위과정에 다니는 간호사에게 등록금도 후원해주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 혜택을 누리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돼 시화병원에 입사한 것을 지금은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이제 환자를 대할 때 두려움 없이 간호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점점 나아지는 나의 간호기술의 숙련됨에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낀다. 부족한 나의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주려고 애쓴 간호부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유도 조금씩 생겼다.

그동안 많은 배려를 받아서 오늘의 내가 있듯이, 나도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이해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혼자서 많은 연습을 했다. 이제는 환자 앞에서 술술 설명이 나오는 것을 체험하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신규간호사 후배가 질문했을 때 좀더 쉽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한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아직은 미숙하고 배울 것들이 많아 앞으로도 어려운 과정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 용기가 생겼다. 신규간호사 조직사회화 프로젝트가 성공한 덕분에 행운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더 노력하는, 친절하고 전문지식을 잘 갖춘 시화병원의 자랑스런 간호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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