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세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최하위이다.
이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의 인구동향 및 국내 인구 관련 수치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인구국, 세계인구전망 등의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로 우리나라 통계청의 최근 통계자료와는 차이가 있다.
세계 총인구는 2020년 77억9500만명으로 2019년 77억1500만명에 비해 8000만명 증가했다. 중국이 14억3930만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았다. 인도가 13억8000만명, 미국이 3억310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5130만명으로 세계 28위였으며, 북한은 2580만명으로 54위였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7710만명으로 세계 20위였다.
0∼14세 인구비율(2020년)은 세계 평균 25.4%로 나타났다. 니제르가 49.7%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은 12.5%로 세계 196위였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12.4%)과 싱가포르(12.3%) 2곳이다.
65세 이상 인구비율(2020년)은 세계 평균 9.3%로 나타났다. 일본이 28.4%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5.8%로 44위, 북한은 9.3%로 77위였다.
출생 시 평균기대수명(2020년)은 세계 평균 73세였다. 한국은 83세로 마르티니크, 몰타,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스라엘과 함께 9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72세로 118위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과 홍콩으로 85세였다.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2020년)은 세계 평균 2.4명으로 나타났다. 최고출산율은 니제르로 6.7명이다. 최저출산율은 한국으로 1.1명이며, 이는 198위로 가장 낮았다.
출생아 수 10만명당 모성 사망 수(2017년)는 세계 평균 211명으로 나타났다. 남수단이 1150명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11명으로 2015년과 동일했다.
숙련된 의료진에 의한 분만율(2014∼2019년)은 세계 평균 81%로 나타났다. 차드(24%)와 에티오피아(28%)가 가장 낮았다. 한국은 100%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