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원장 직무대행 백수진)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 결과 54개 기관을 추가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증기관은 총 81개로 늘어났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이다. 2023년 3월 기준 952개소가 운영 중이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환경 조성 및 연구대상자 보호역량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시범사업을 거쳐 2021년 정식 인증제로 전환됐으며,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위탁 수행하고 있다. 평가기준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지원에 관한 10개 기준과 구성·운영·기능에 관한 30개의 기준으로 구성됐다.
2022년 27개 기관이 첫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았고, 2023년 54개 기관이 추가돼 총 81개 기관으로 늘었다. 이번에 인증이 부여된 54개 기관을 유형별로 보면 의료기관 36개, 대학 17개, 연구기관 1개 등이다.
인증기관은 보건복지부 및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누리집 등에 공표되며,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기관은 다른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업무를 위탁해서 수행할 수 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 시 ‘임상연구관리 기준’에서 ‘상’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시 인증기관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통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4개 인증기관 명단은 아래 첨부파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