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재난간호사회(Korean Society of Disaster Nursing, KSDN) 신임 회장으로 윤원숙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사진)이 취임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윤원숙 회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 재난간호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선진국의 의료시스템조차도 대규모 감염병과 같은 재난 상황에 얼마나 취약한지 충격적일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면서 “대구에 파견됐던 전국의 간호사들과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들이 보여준 준비된 전문성과 사명감이 국가의 의료위기를 극복하는 큰 자산임을 온 국민과 함께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재난간호사회는 국내외 재난간호 현장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2010년 창립됐다.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운영하는 ‘재난간호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재난간호교육과정은 국내 간호사의 재난간호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군간호사관학교가 대한간호협회와 협약을 통해 2005년 개발했다. 처음에는 구급간호교육과정으로 시작했으며, 2008년에 재난간호교육과정으로 명칭을 바꿨다.
그동안 한국재난간호사회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우선 ‘재난간호와 공중보건 실무길잡이’를 발간했다. 또한 학술대회와 보수교육을 꾸준히 개최해오면서 병원 재난 대비 간호사의 역할, 지역 재난간호과정, 생물테러 대응과 간호 등을 주제로 다뤘다. 국회 토론회를 통해 의료인력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알렸다.
앞으로도 재난간호분야 학술지원, 재난 관련 국내외 단체와의 교류 및 협력, 재난간호분야 간호사의 역량개발 교육 등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난간호 전문인력 풀(pool)을 확대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후반기에 한국재난간호사회 회원과 재난간호에 관심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원가입 문의는 이메일(ksdnursing@naver.com) 또는 전화(042-878-4533)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