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이 기존 8곳에서 16곳으로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9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확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국회에서 통과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에 선도사업 지자체 수 확대가 반영된 결과이다.
9월부터 2차 선도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 8곳은 △부산광역시 북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 남양주시 △충청북도 진천군 △충청남도 청양군 △전라남도 순천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이다. 모두 노인 선도사업 지역이다.
이에 앞서 1차 선도사업은 지난 6월부터 지자체 8곳에서 시작됐다. 노인 선도사업 지역은 △광주광역시 서구 △경기도 부천시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김해시, 장애인 선도사업 지역은 △대구광역시 남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정신질환자 선도사업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이다.
이번 2차 선도사업에는 고령화율이 높은 대도시, 급격한 고령화를 보이는 지자체, 도·농 복합 행정체계를 갖춘 지자체, 농촌지역 지자체가 포함돼 다양한 지역 상황에 맞는 통합돌봄 모형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선도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상담과 안내를 받고 신청할 수 있도록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 전담창구(통합돌봄창구)를 설치한다. 8개 지자체 132개 읍면동에 전담인력 246명이 배치된다.
시군구 본청에는 통합돌봄총괄팀 등 전담조직이 설치되고, 다직종 전문가가 돌봄 대상자의 복합적인 욕구 해결에 필요한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도록 `지역케어회의'를 지역상황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준비한 보건·복지·돌봄·주거 관련 각종 필수 연계사업은 선도사업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이외에 각 지자체는 지역사회 여건, 활용 가능한 자원의 수준 등을 반영해 다양한 통합돌봄 모형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