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용익 전 국회의원이 지난 12월 29일자로 임명됐다. 임기는 3년.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친 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김용익 이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용익 이사장(65세)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보건학 석사학위 및 예방의학 박사학위, 영국리즈대에서 보건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런던대에서 보건정책학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김용익 이사장은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 제19대 국회의원,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보건복지부 공적노인요양보장추진기획단 위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황조근정훈장,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1월 2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건강보험공단의 가장 큰 임무는 문재인 케어 정책과 올해 7월 시행되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성공시키는 것”이라면서 “문재인 케어는 급여의 범위와 종류, 수가 수준의 결정 등에서 거의 재설계에 가까운 큰 변화를 필요로 하며, 보험급여의 대대적인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급여와 수가 변화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모든 보건의료 공급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 멀리 보고 준비해야 할 것은 저출산 고령사회에 따른 심각한 위협으로,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과 함께 미래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강보험은 어느 나라에서나 사회보장제도의 핵심이자 복지국가로 가는 길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면서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